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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탓 아니잖아요?"…친구가 던진 돌 맞아 미간 찢어진 아이 父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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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3-09-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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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괴롭히지 말자. 선생님의 역량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만 쓰여야 한다” 당부

quot;교사 탓 아니잖아요?quot;…친구가 던진 돌 맞아 미간 찢어진 아이 父의 일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3일 숨진 용인 기흥고 체육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이 배구공에 맞아 다친 일로 고발 당했음이 알려진 가운데, 다른 아이가 던진 돌에 자신의 아이가 맞아 크게 다쳤다는 아버지가 “선생님들을 괴롭히지 말자”고 목소리를 냈다.

교사들이 학생 지도 과정에서 아동학대로 고소당하거나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학교폭력 접수와 조사 과정에서도 크게 고통받는 현실을 꼬집은 것.

초등학생 아이를 둔 A씨는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들이 작년에 학교폭력 당하고 일이 많았다”며 아이의 사진과 함께 사연을 전했다.

첨부된 사진들에는 아이의 미간이 퉁퉁 붓고 피가 흐른 모습과 함께 이후 말끔하게 나은 모습도 담겼다.

다친 모습에 대해 A씨는 “반 친구가 던진 돌에 맞았을 때다. 많이 부었다. 아들 말로는 그 친구가 다른 곳에 던진 건데 자기가 맞았다고 실수가 분명하다고 했다. 친구가 사과했으니 화내지 말고 이해해달라더라”고 설명했다.

A씨는 아들의 의견을 존중했고, 학교에나 교사에게 항의하거니 민원을 제기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이어 “돌 던진 아이 어머니랑은 통화했다. 치료비나 약값은 받지 않았다. 왜냐하면 실수였고, 사과했으니까”라며 “다행히 흉 지지 않았다. 제가 있는 병원에서 정성껏 소독하고 흉 안 지게 관리해줬다”고 말했다.

자신의 교육방식에 대해 그는 “저는 아들한테 공부 이야기는 안 하지만 고마우면 고맙다, 잘못했으면 잘못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가르친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A씨는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교육청에 출석했을 때 했던 말이 있다”며 “한두 명의 아이와 그 부모들로 인해 다른 아이들이 바른 교육을 받아야 할 권리를 뺏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선생님들 괴롭히지 말자. 선생님의 역량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만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실수로 인한 사과를 받아주신 점이 멋지다”, “애들이 싸우거나 다칠 수도 있는데 왜 선생님한테 난리를 치냐”, “진짜 애들끼리 장난하거나 싸우다 다친 것 가지고 선생님 잡지 좀 말자”, “이런 태도가 진짜 교육이다” 등 A씨의 대처와 의견에 지지를 표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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