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도로교통법 위반 신고돼…"불법정차 뒤 국힘 점퍼 입어"
페이지 정보
본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당원 간담회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도로 법규를 위반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면, 작성자는 한 대표가 탄 차량 운전자와 한 대표가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으므로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이 신고 내용은 서울 마포경찰서로 이송됐다고 한다.
글 작성자는 한 대표가 타고 있던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고 불법 주정차를 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1시간1분40초부터을 보면, 서울 마포구 홍익대 주변에서 막 초록불이 켜진 횡단보도를 한 대표가 탄 검은 차량이 느리게 지나간다. 이어
행사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한 대표가 행사에 맞춰서 입을 흰색 후드티를 차량 창문을 통해 전달했고, 건물 주차장 쪽으로 우회전 하던 차량은 인도와 차도에 걸쳐 멈춰섰다. 횡단보도의 초록불이 빨간불로 바뀐 뒤에도 한 대표가 탄 차량은 18초 동안 차도를 막고 있었고, 편도 1차로 도로에서 그 뒤에 있던 차량들은 18초 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글 작성자는 “한 대표의 차량이 주행했던 도로의 방향이 일차선이었던 만큼, 횡단보도 신호가 다시 적색으로 바뀌었는데도 뒷차량은 앞으로 주행하기 어려웠다. 그로 인해 잠시간이나마 교통혼잡이 빚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가 탄 차량은 건물 쪽으로 근접하면서 차량 소통은 가능해졌지만 이번에는 인도를 막아서게 됐다. 주차장 출입구에서 차를 반듯하게 정차해놓으려고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기도 했다. 우산을 쓴 시민, 자전거를 탄 시민은 인도 한가운데 멈춰선 차량을 피해가야 했다. 한 대표가 차량의 뒷좌석에서 흰색 후드티를 걸쳐 입고 나오기까지 4분2초가 걸렸다.
글 작성자는 “결국 한 대표가 국민의힘 마크가 부착된 하얀색 잠바를 입고, 차량에서 나오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불법정차 및 보도역주행 하는 황당무계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집권 여당의 당 대표가 준법정신이 결여된 모습을 보인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단독] “김건희 돈 받아 6천만원 갚겠다” 미래한국연구소 각서 나왔다
[단독] ‘안보 휴가’라더니…골프 친 윤, 휴장한 군 골프장 열었다
한동훈, 도로교통법 위반 신고돼…“불법 정차 뒤 국힘 점퍼 입어”
이재명 분당 아파트, 국토장관 군포 아파트도 재건축지구 포함
서울 ‘11월 폭설’ 117년에 한번 올 눈…원인은 2도 뜨거워진 서해
민주당 검사 탄핵 추진에…박성재 법무부 장관 “날 해임하라”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협박한 20대 남성 징역형 집행유예
112년 최장수 남성…매일 신문 읽었고, 즐겨 한 말은 “고마워요”
도수치료 본인 부담 3만원→9만5천원…정부안 들여다보니
‘시험 유출’ 연세대, 결국 12월8일 수시 논술 추가시험 치른다
한겨레>
▶▶세상의 모든 책방, 한겨레에서 만나자 [세모책]
▶▶핫뉴스, ‘한겨레 텔레그램 뉴스봇’과 함께!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관련링크
- 이전글이재명 습격범 반성한다며 감형 원했지만 2심도 징역 15년종합 24.11.27
- 다음글[단독] "김건희 돈 받아 6천만원 갚겠다" 미래한국연구소 각서 나왔다 24.11.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