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왜 안줘" 따지던 손님, "배 아파" 쓰러지더니 "병원비 달라"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미역국 왜 안줘" 따지던 손님, "배 아파" 쓰러지더니 "병원비 달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11-26 09:15

본문

점주 "15년간 일해왔으나 자괴감"
"다른 일해야 할지 고민"

횟집에서 한 손님이 서비스 메뉴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결제를 거부한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JTBC 사건반장은 횟집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가 지난 23일 가족 손님에게 총 11만 8000원어치 메뉴를 제공했다가 결제 거부를 당한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quot;미역국 왜 안줘quot; 따지던 손님, quot;배 아파quot; 쓰러지더니 quot;병원비 달라quot;

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A씨에 따르면 일행 중 한 명인 남성 손님은 식사 후 "다른 테이블에 미역국 나가는 걸 봤다. 왜 우리 테이블은 안 줬나"라고 항의했다. 이에 직원이 "손님이 주문한 메뉴에는 미역국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다른 손님에게 미역국이 제공된 건 아이가 먹을 만한 게 없냐고 따로 요청해서 드린 거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직접 나서 "손님으로서 기분 나쁠 수 있으니 아이들 먹게 미역국 포장해 드리겠다. 음료수도 챙겨드리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남성 손님은 이를 거부하며 "기분 나빠서 음식값 다 계산 못 하겠다. 다른 사람들한테도 미역국 주지 마!"라고 했다. 남성 손님의 난동에 A씨가 경찰을 불렀고, 그제야 남성 손님은 음식값을 계산했다.


그러나 상황은 여기서 일단락되지 않았다. 남성 손님은 결제 직후 복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그는 경찰이 옆에 있음에도 "아, 배 아프다. 병원 가야 할 것 같다"며 "토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의아함을 느낀 A씨는 곧바로 식당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영상에는 남성 손님이 다른 테이블의 미역국을 본 뒤 일행인 여성 손님에게 귓속말로 이야기하는 모습, 남성 손님이 손바닥을 펴면서 5를 표시하자, 여성 손님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ae_1732580104948_301686_1.jpg

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A씨는 "영상을 보고 손님들이 한 행동을 되짚어보니, 손바닥으로 5를 표시한 게 5만원만 계산하자라는 의미 같았다"고 주장했다. 남성 손님은 이후 횟집에 다시 찾아와 "배가 아파 응급실에 갔고, 장염 진단을 받았다"며 병원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부와 아이 2명 총 4명이 음식을 먹었는데 남편만 장염이 걸렸다고 하더라"며 "음식에 문제가 있었다면 모두 병원을 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15년간 했던 생업인데 자괴감이 들어 다른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식점에서 웬 행패인가", "아이까지 데리고 가서 무슨 짓이냐", "사장님이 많이 속상해하시겠다", "사장님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미역국 하나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관련기사]
"비트코인 500원일 때 5000만원 투자한 남친"…현재는
"임신 뉴스 보도되길"…정우성 계정 댓글, 악플인줄 알았더니
"문가비가 키우는 정우성 아들, 양육비는 기본…상속도 받아"
도쿄·오사카 이제 한물갔다…쌀쌀해지자 인기 폭발한 관광지는
최경주 "40대 때보다 체력 좋아진 비결, 타이거우즈 고생하는 이유는…"

2025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킹달러 투자 고민된다면? 실시간 환율 바로보기

lt;ⓒ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g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58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0,95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