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회장, 고교 강연서 X녀론 운운…"애나 낳아라" 폭언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메가스터디 회장, 고교 강연서 X녀론 운운…"애나 낳아라" 폭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11-26 20:56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이 한 고등학교 강연에서 X녀론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제보가 어제26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주 대구의 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를 찾아 교사와 1, 2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했습니다.

손 회장은 이날 "대학 입시 제도 특별전형에 10대가 출산하면 대학 진학의 결정권을 강력하게 열어주는 제도를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학 가는 것보다 애 낳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학생들은 한번 생각을 좀 바꾸시길 바란다"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빨리 출산하는 것이 이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손 회장은 "가능하면 빨리 결혼해서 빨리 애 낳아야 된다. 결혼이 안 되면 애부터라도 낳아야 돼"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산업 체계와 교육 변화에 대해 설명하던 중, 한국 사회가 인구 감소라는 엄청난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러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보자는 또, 손 회장이 강연 중 X녀론에 대해 언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회장이 1980년대 과외를 맡았던 한 여학생과의 일화를 X녀론이라고 이름 붙여 PPT에 쓰고 소개했다는 겁니다.

이 일화에 대해 손 회장은 외모가 별로고 성적이 저조했던 여학생에게 "이렇게 가다간 네 인생은 창녀보다 못할 거다. 창녀는 노리개라도 되면 화대라도 받지, 넌 이대로 가다간 네 재산을 결혼할 남자에게 바쳐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해당 여학생이 이후 공부를 열심히 해 고위공무원까지 됐다는 일화였지만, 학생들은 "자사고까지 와서 공부하려는 여학생들한테 무슨 말을 하는 거냐"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며 "모두 화난 분위기였다"라고 말했습니다.

학교 측은 손 회장의 강연 영상이나 사진을 무단 업로드하거나 공유할 경우 불이익이 갈 수 있다고 학생들에게 엄중히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 관계자는 〈사건반장〉에 "손 회장의 전체적인 강연 내용의 취지나 맥락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일부 표현이나 문구가 조금 과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강사 섭외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습니다.

손주은 회장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미래 세대 의식 변화와 공부를 통해 자기 미래를 바꾼 학생의 일화를 얘기하는 과정에서 의도와는 달리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낀 표현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취재지원 박효정]


장영준 jang.youngjoon@jtbc.co.kr

[핫클릭]

장예찬 "한동훈 가족이 글 썼다고 확신…날 고소해달라"

"멍청이들, 아직도 전투기나 만들고" 머스크가 일으킬 파장

비트코인 덕에...빚투했다가 하루 7000억 버는 이 기업

"감격" 눈물 보인 오세훈…한강버스 첫 실물 공개

국민 분노 부른 57…노래 하나에 장관까지 나섰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20
어제
2,072
최대
3,806
전체
765,59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