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는 장애노인 도운 청소년 2명, 칭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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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길을 건너던 장애 노인을 돕는 청소년들을 칭찬해 달라는 사연이 화제다.
충북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군청 홈페이지 ‘군수와의 대화’ 코너에는 길 건너던 장애 노인을 돕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3장과 함께 칭찬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보행자 신호등이 점멸등으로 바뀐 상황에서 몸이 불편한 노인이 휠체어를 끌고 느릿느릿 횡단보도를 건너자 이를 본 청소년 2명이 재빨리 오던 길을 되돌아가 이동을 도왔다”면서 “두 사람의 선행에 지나던 차량들도 일제히 비상등을 켜고 한참을 기다려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글쓴이는 14일 오후 6시 30분쯤 영동읍 계산리의 한 횡단보도에서 이를 목격했다. 이곳은 국도 4호선과 상가 등이 연결돼 하루 종일 교통이 복잡한 곳이다. 글쓴이는 “모두가 바쁜 퇴근 시간인데도 두 사람이 망설임 없이 달려가 노인을 안전하게 보살폈다”면서 “사소한 일 같지만 두 사람의 선행에 가슴이 따뜻해졌다”고 덧붙였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댓글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서 아름다운 선행을 펼친 두 청소년을 찾아내 표창하고 격려하겠다”고 답했다. 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학교에 안내 공문을 발송해 선행을 펼친 두 학생을 찾고 있다. 신진호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국정원 소속이라 딱딱?…홍보영상 속 ‘그들’ 알고보니 ☞ 인천 골목길서 4살아이 사망…운전자 ‘무죄’ 이유 ☞ 순식간에 ‘콱’ 물었다…하와이 습격한 ‘식인상어’ ☞ 中공안 구금 손준호 혐의는 ‘뇌물 수수’ ☞ “이혼의 아픔”…여고생 행세한 29살 한인 ‘고학력자’ ☞ “119죠? 놀이터에 뱀이 있어요”…진짜 ‘독사’였다 ☞ “떡볶이 사줄게”…초등생 유인한 전과 42범 ☞ 10년간 몰래 고물상 운영한 경찰 간부 ‘해임’ ☞ 여고생에게 필로폰 투약… 마약 판매상 등 9명 기소 ☞ 피임기구 챙겨 장모 집에서 친딸 가슴 만진 40대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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