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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오세훈표 저출생 대책 서울시 소개팅 전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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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5회 작성일 23-06-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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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효과 없다 지적에 “신중히 재점검”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저출생 대책 중 하나로 추진하던 만남 주선 사업 ‘서울팅’의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저출생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등의 지적경향신문 6월15일자 12면 보도을 받아들인 것이다.

15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이날 서울팅이 저출생 문제를 실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를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사업 추진을 재점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팅은 저출생 대책으로서는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 정책으로 인해 더 좋은 저출생 대책이 희석되거나 우선순위가 흐려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는 접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혼부부 지원 등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저출생 대책이 많은 만큼 그런 부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서울팅은 그간 저출생 문제의 근본적 문제와 무관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저출생은 높은 주거비용,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 때문에 나타난 결과이므로 만남 기회를 늘린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정책 실효성을 묻는 박강산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질의에 “비판 기사도 있고 해서 그 기회에 한번 깊이 들여다보니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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