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우박 우수수…낙뢰·돌풍 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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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오후 전국적으로 국지성 호우가 내린 가운데, 곳곳에서 우박과 강풍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 양양군에서는 낙뢰 사고로 6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에서 엄지손톱만 한 흰 물체가 우수수 떨어집니다. 밭의 농작물 사이사이도 하얀 얼음덩어리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철원, 전북 순창 등 전국 곳곳에서 지름 1cm 안팎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찬 공기가 상층에 머물며 우박이 내린 건데, 공들인 농사를 한순간에 망친 농민들은 그저 막막할 뿐입니다. [이흥만 / 강원 화천군 농민 : 그냥 몇 분 만에 아주 그냥 다 망쳐버렸네. 큰일이네 막막합니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낙뢰와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원 양양군 설악 해변에서는 서핑하던 6명이 낙뢰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회복하는 등 크게 다치고, 4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또, 서울 상계동에서는 갑작스러운 강풍과 폭우에 옥탑방 지붕 구조물이 떨어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5m 길이의 구조물이 이웃집 두 곳을 덮치며 에어컨 실외기와 창문 등이 파손됐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고, 돌풍과 우박도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전국에 국지성 호우도 예보돼 있어,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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