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제주시내에 짙은 안개가 깔려 있다. 2023.7.3/뉴스1 ⓒ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3일 제주에 낮게 깔린 구름과 짙은 해무 탓에 항공기 운항이 줄줄이 지연되거나 결항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 항공편 11편, 도착 10편이 결항했다. 또 출발 51편, 도착 94편이 지연 운항했거나 지연 운항을 예고한 상태다.
이외에도 김포를 출발한 에어부산 BX8041편 등 19편이 회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회항편의 경우 제주공항 착륙에 실패하자 다른 공항에서 연료를 주입한 뒤 다시 제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저시정특보와 구름고도 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다.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40분쯤부터 안개가 짙게 껴 항공기 착륙에 차질을 빚었다"며 "오후 들어 안개가 점점 걷히고 있어 현재 이착륙이 정상화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해안지역에 바다안개가 유입되며 가시거리가 1㎞ 미만인 지역이 있다"며 "항공기와 선박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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