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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女에 "한입 하기 좋아"…서울 사립대 단톡방 성희롱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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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23-06-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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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女에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서울의 유명 대학 남학생 4명이 단체 채팅방에서 미팅한 여학생들을 두고 성희롱성 발언을 주고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 남학생 4명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은 지난 14일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모 대학 게시판에 올라온 글로, 이 대학 재학생인 A씨여가 작성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다른 대학에 다니는 그의 동생 B씨를 포함해 여학생 4명이 모 대학 남학생 4명과 미팅을 했다. 미팅은 A씨 지인을 통해 성사돼, A씨는 남학생들과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A씨는 이날 미팅 이후 이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B씨 등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미팅 일주일 뒤 남학생 중 한 명과 동생이 애프터를 잡았다"며 "동생이 그날 울면서 집에 들어와 무슨 일인지 물어도 대답을 안 하다가 다음날 아무말 없이 내게 카톡 대화 캡처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남학생 4명의 단톡방 내용이었는데 손이 떨릴 정도로 충격 그 자체였다. 그들은 미팅을 했던 여학생들을 상대로 저급한 말들을 주고받으며 희롱하고 있었다"면서 "내용은 입에 담기도 더러운 말들이라 사진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A씨가 공개한 남학생들의 단톡방 캡처 사진에는 "다 따먹자", "한입 하기엔 좋긴 해, 자취한다며", "함한번 대주면 감" 등의 저급한 성적 발언이 쏟아졌다. 이들은 A씨 자매 사진을 공유하면서 외모 품평을 하고, 음란물로 추정되는 링크를 공유하기까지 했다.

이 단톡방 캡처 사진은 애프터 자리에 나간 B씨가 술에 취한 남학생이 휴대전화를 가리지 않고 메시지 하는 것을 보다가 해당 내용을 발견,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캡처한 것이라고 한다.

A씨는 "저와 동생 그리고 함께 미팅에 나갔던 여학생들은 하루하루 남학생들의 대화 내용이 떠올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교내 인권센터와 경찰서에 경위서를 제출한 상황이라 조용히 처리하고 넘어가려 했으나, 이번 축제에서 술을 마시고 즐기는 사진으로 바뀐 그들의 프로필을 보며 이대로 넘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폭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저와 제 동생은 학교 축제가 두려워 즐기지도 못했다. 술자리에 가기도 꺼려질 뿐더러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새로운 사람들을 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남학생 측은 폭로글이 올라온 날 같은 게시판에 "저희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상대방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또 해당 글을 보시고 불쾌감을 느끼셨을 학우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다만 성희롱성 대화 일부와 음란물을 올린 것은 미팅 여학생들과 관련이 없고, 단톡방 내용을 직접 B씨에게 보여준 것이 아니라 B씨가 일방적으로 휴대전화를 가져가 확인한 것이라고 폭로 내용 일부를 반박했다. 또 "동성끼리 있는 집단에선 보통 필터링 안 거치고 수위 높은 농담들이나 과장해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최근 자주 만났던 동네형들의 영향을 받다 보니 그런 말들이 습관이 돼버린 것 같다"고 해명했다.

남학생 측은 "본질적으로 저급한 얘기를 했다는 사실, 그 이후에 축제를 즐기는 등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미팅 상대 여학생들에게 저희의 입장과 함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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