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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트레스 내몰리는 소방관, 순직보다 극단 선택이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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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3-10-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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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의 스트레스에 내몰리는 소방·경찰
경찰관은 매년 20명 안팎 극단 선택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리는 소방관·경찰관이 순직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는 빈도가 높은 직무 특성상 전문 상담사의 조력이 필수적이지만, 상담사 한 명이 수백명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문제로 지적된다.

2일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7월까지 소방공무원 순직자는 43명이었지만,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은 126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이 순직한 소방관보다 3배 많았던 것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30~39세가 3분의 1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126명 중 30대가 43명, 40대가 40명이었다. 30세 미만도 17명이었다.

특히 문제는 최근 5년 동안 근무년수 5년 미만 근무자의 극단적 선택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는 점이다. 신입 근무자들에 대한 PTSD 관리 프로그램 등이 부실한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소방관 인원대비 상담사 인원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올해 1월 기준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현황을 보면 상담사 1인이 관리하는 소방관 수는 673명에 달했다.

경찰 또한 사정이 좋지 않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8~2022년 105명의 경찰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해마다 20명가량의 경찰관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다.

지난 5년간 경찰관이 정신건강 등의 문제로 총기를 회수당한 사례도 53건에 달했다. 전체 총기 회수 103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직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상담받는 경찰관도 5년 만에 5배가량으로 늘었다.

경찰관 직무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치유하는 경찰청 마음동행센터 18곳의 상담원은 36명에 불과했다. 상담사 1명이 한 해 평균 395명을 상담하는 것이다. 전 의원은 “직무 특성을 고려하면 스트레스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상담 인력 확충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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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기자 taejun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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