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추가 살포 막은 파주시장에…"확 때려버리겠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대북전단 추가 살포 막은 파주시장에…"확 때려버리겠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06-21 15:32

본문

뉴스 기사
위협적인 언행에 맞서 30분가량 실랑이…중단하고 철수해

김경일 파주시장오른쪽이 지난 20일 밤 파주시 월롱면의 한 공터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자육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왼쪽와 대치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지난 20일 밤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에게 강력히 항의한 끝에 추가적인 살포를 막아냈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월롱면의 한 공터에서 오후 10시 10분부터 39분 사이에 대북전단을 실은 풍선 10개를 살포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소식을 보고받은 김경일 시장은 오후 10시 35분쯤 현장을 직접 찾아 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풍선에 가스를 주입하며 추가 살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김 시장이 온몸으로 막아서며 저지하자 가스통이 실린 화물차에 있던 연장을 가리키며 확 때려 버리겠다라며 맞서는 등 위협적인 언행도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 20일 밤 파주시 월롱면의 한 공터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자유북한운동연합 측 관계자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30여 분 가량의 실랑이가 이어진 끝에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결국 추가 살포를 중단하고 철수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10일과 이달 6일에도 북한을 향해 대북 전단을 담은 풍선을 날린 바 있다. 지난달 말부터 2주 가까이 이어진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바로 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성 조치였다.

앞서 김경일 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김 시장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며 "파주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군, 경기도 특사경과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파주시 권한으로 위험구역 설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오늘 오후 2시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1조위험구역의 설정를 근거로 파주 전역에서 벌어지는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단속 및 금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북한은 2015년 8월 20일 경기도 연천군 중면 인근의 대북확성기에 포격을 가한 사례가 있듯이 파주시도 북한을 자극하는 대북전단 살포로 포사격 등 북한의 도발이 심각히 우려되고 있다.

또한 2020년 6월 17일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 포천시, 고양시 전역을 경기도지사 권한으로 위험구역을 지정하여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 출입을 통제하고 대북전단 등 관련 물품을 준비, 운반, 살포, 사용 등을 금지시킨 사례가 있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km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동성제자와 교제 교사에 발칵…"원래 유명했다" 증언 쏟아져[이슈세개]
- 고현정 갑질 논란 해명 "원없이 해봤으면 원통하지 않을 것"
- [인터뷰] "7년 갇혀있던 갈비사자…이젠 짝꿍도 생겼어요"
- 김여정, 오물풍선 또 시사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 생기는 것"
- 갓난아이를 화장실 변기에…아이 살해한 미혼모 구속기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837
어제
1,137
최대
2,563
전체
447,12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