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피해 매달린 일가족 추락, 할머니 품 손주만 살았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불길 피해 매달린 일가족 추락, 할머니 품 손주만 살았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3-09-10 20:53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어제9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화재를 피해 베란다에 매달려 있다가 결국 추락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베트남 국적의 외할머니가 안고 있던 4살배기 아이만 목숨을 건졌습니다.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KNN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베란다가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

부산 개금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오후 4시 15분쯤.

불이 나자 50대 베트남 국적 장모와 40대 사위, 4살 손자가 베란다 밖에 매달려 있다 추락해 장모와 사위가 숨지고 손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이웃 주민 : 여기서 보니까 실외기 밑에 뻘건 불이 타고 있는 거예요.]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장모가 충격을 줄이기 위해 손자를 안고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베트남 국적 아내는 시장에서 과일 장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이웃에게 과일을 나눌 정도로 사이가 좋았던 터라 주민들의 안타까움은 더 컸습니다.

[이웃 주민 : 경로당 어르신들 이야기 들어보면 맞벌이 부부가 과일도 팔다 남으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갖다준다고 하더라고요.]

주택건설기준 규정에 따르면 대피할 수 있는 세대 간 경량 칸막이는 1992년 7월부터 적용됩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지난 1990년 7월 사업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소방당국은 주방 옆 작은 방에서 최초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스프링클러도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소방차가 2.7km 떨어진 119안전센터에서 현장 도착까지 9분 걸린 것과 관련해, 불법 주차 차량으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호영 KNN, CG : 강지연 KNN

KNN 김민욱

인/기/기/사

◆ 조수석 가리키자 가방만 툭…폴더 인사한 두 남성 정체

◆ "집에 개 짖는 소리뿐" 들어가자 시신…아이 의문의 상황

◆ "다 왔어 다 왔어" 결국 탈진…400m 헤엄쳐 여성 구했다

◆ 흙먼지 뒤집어쓴 구조대원 눈물의 포옹…극적 구조 장면

◆ 서현역 흉기 살인범 편지 썼다…"구치소 힘들다"며 한 말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88
어제
1,125
최대
2,563
전체
449,71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