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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남매가 용돈 모아 샀어요"…소방서 앞 간식손편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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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4-06-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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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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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가족이 소방서에 보낸 간식위과 손편지. /사진=뉴시스
무더위 속 산불 진화에 나선 소방관을 위해 용돈을 모아 간식을 기부한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안겼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광주지역 내 문흥·일곡·두암·우산 등 4곳 119안전센터에 간식과 지지 남매지지맘이라고 밝힌 익명의 감사 편지가 전달됐다.

과자와 음료, 치킨 등 간식거리와 함께 놓인 편지에서 기부자는 "집 근처 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보면서 저녁을 드셨을까, 그냥 있어도 더운데 불 옆에서 방화복까지 입고 얼마나 더우실까, 전전긍긍 지켜보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덕분에 저희가 화재로부터, 위급한 상황으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걸 느끼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간식은 초·중학생 자녀들이 2주 용돈, 문제집 한 권 끝나면 받는 1000원 등을 모아 마련한 것"이라며 "아끼면서 모은 용돈을 선뜻 내놓는 아이들의 예쁜 마음을 담아 대신해 감사한 마음 전한다. 힘드시겠지만 조금 더 힘을 내달라. 감사하고 존경한다"는 응원을 보냈다.

광주 북부소방서는 기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패와 변질 우려가 없는 음료와 과자류는 지역 내 복지장애아동시설에 전달했다. 변질의 우려가 있는 치킨은 북구 생용동 야산 산불 화재 현장에 동원된 소방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간식으로 제공됐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전해준 따뜻한 마음이 무더위 속 산불 진화에 나선 모든 직원에게 큰 힘이 됐다"며 "함께 걱정하고 지켜봐 주는 시민들에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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