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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맨 뛰는 러시아 아내…암투병 남편 사연에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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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4-03-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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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한국인 남편과 결혼 3년차 폴리나씨
암투평 남편 위해 쿠팡 ‘새벽배송’


유튜브 캡처

암 투병 중인 남편을 위해 한국에서 ‘쿠팡 새벽 배송’ 일을 하며 가정을 꾸려나가는 20대 러시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유튜브 채널 ‘폴리나랑’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여성 폴리나25씨는 “최근 남편이 암에 걸려서 돌보며 혼자 새벽 배송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나씨는 러시아에서 여행 중이던 한국인 문상원씨와 만나 결혼한 유튜버다. 현재 3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폴리나는 낮에는 남편을 간병하고 밤 10시 30분부터 오전 7시까지 쿠팡에서 새벽 배송 일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나는 그간 올려온 영상에서 쿠팡 새벽 배송을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폭설이 내리는 와중에도 택배 박스를 등에 얹고 배송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폴리나는 ‘일이 힘들지 않냐’는 구독자들 질문에 “한국어로 배송 주소를 찾아다니는 게 서툴고 늦었지만, 이제는 제법 속도도 나고 잘하고 있다”며 웃었다.

그는 남편 병간호에도 지극정성이라고 한다. 폴리나는 “앞으로 5년간 매일 과일과 건강식을 먹어야 한다. 그래서 매일 토마토 주스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의 사연이 담긴 영상은 현재 조회수 28만회를 기록 중이다. 각종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들의 사연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폴리나는 남편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처음 듣고 눈물을 흘렸지만, 남편에게 슬픈 기분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폴리나의 노력 덕분에 남편은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문씨는 “정말 고맙고, 한국에 와서 정말 고된 일을 다 했다”며 “하루는 아내가 제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고 부엌에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이 여성의 삶을 고스란히 일기처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폴리나는 “보통은 남자가 앞에 나서고 여자는 늘 한발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런데 저는 남편에게 ‘상황이 이럴 땐 그냥 이대로 있어. 오빠는 그냥 내 등 뒤에 서 있기만 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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