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m 상공 케이블카 갇혀 30분간 덜덜…이런 공포 처음"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80m 상공 케이블카 갇혀 30분간 덜덜…이런 공포 처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18회 작성일 24-03-22 16:15

본문

뉴스 기사


quot;80m 상공 케이블카 갇혀 30분간 덜덜…이런 공포 처음quot;

22일 오전 11시 16분쯤 전남 여수해상케이블카 멈춤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승객들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있다.독자 제공2024.3.22/뉴스1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바다 위 공중에서30분 동안 갇혔는데 별별 생각이 다 나고, 지병을 앓고 있는 가족까지 있어 얼마나 공포에 떨었는지…."

22일 오전 11시 16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해상케이블카최대 높이 80m가 기계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승객 60명이 공중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주에서 여수로 여행온 박 모 씨76·여는 케이블카 캐빈에서 내려온 직후 다리가 후들거려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아이들과 함께 여수를 찾은 가족들도 아찔했던 상황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당시 캐빈 50대에는 승객 60명이 타고 있었고, 바닥이 훤히 보이는 캐빈 내에서 30분간 고립됐다.

박 씨는 "살다가 이런 일을 처음 겪는다"며 "해상케이블카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해상케이블카 내에서는 안전 안내방송도 나오질 않아 승객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또 다른 승객 박 모 씨는 "안에서 아무런 연락이나 안내방송을 듣지 못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 여수에는 오후 1시 기준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해상케이블카 업체 측은 "강풍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해상케이블카는 2.5㎧로 정상 운행하는데 초속 15m 이상강풍주의보 초속 14m 이상일 때일 경우에는 1.5㎧로 속도를 줄여 운행한다. 사고가 발생할 당시에는 정상 속도로 운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 측은 일부 하급품질 볼트가 파손돼 해상케이블카가 멈춘 것으로 보고 운행을 중단하고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여수해상케이블카 업체 측 관계자는 "캐빈마다 안내방송이 나왔는지는 정확히 알 순 없다"며 "법적 기준에는 30분 이상 돼야 사고로 보지만, 이날 29분 50초간 고립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매달 1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볼트 파손으로 인한 단순 고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사업비 360억 원을 들여 2016년 완공됐다. 캐빈 수는 50개8인승 35개, 6인승 15개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민간 투자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kd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67
어제
1,126
최대
2,563
전체
459,03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