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5개월 앞인데…수험생 · 학부모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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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을 불과 다섯 달 앞둔 시점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까 이미 전략을 짜놓고 공부하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학원가 역시 들썩이는 분위기인데, 현장 반응은 임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수생 아들을 둔 학부모 백 모 씨는 어제15일 수능이 쉬워진다는 소식을 듣고 반갑긴커녕 걱정부터 앞섰다고 말합니다. 한 문제만 실수해도 불이익이 커지는 데다, 성적 격차가 좁아지면 재수에 들인 노력이 물거품 될까 봐서입니다. [백 모 씨/재수생 아버지 : 수능이 무조건 쉽다고 우리 아이가 성적이 잘 나올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쉬워지면 그만큼 상위권 아이들이 많아질 것 같고….] 정답률 10% 이내의 이른바 킬러 문항이 교육 과정을 벗어났고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대통령의 지적에는 공감하더라도, 수능 다섯 달 앞두고 할 얘긴지, 또 수능 쉽게 낸다고 과연 사교육비가 줄어들지, 의문이 잇따릅니다. [구본창/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연구소장 : 수능이 상대평가 체제에서 최대한 고득점을 맞아야지 대입에서 유리해지는 이런 상황 때문에 사교육에 참여하게 되는 상황이니까요.] 대통령실이 쉬운 수능이 아니라 공정한 수능이라고 강조했지만, 학원가는 이미 들썩이는 분위기입니다. 당장 올해 재도전에 나서려는 반수생이 많아지고, 내년에는 의대 등을 노리는 재수, 삼수생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어렵게 공부했던 학생들이 목표 대학의 변별력이 떨어져서 불합격했을 경우 재수로 이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입시업계는 킬러 문항이 줄어 올해 수능 국어와 수학이 지난해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더 심각해질 거라는 우려가 벌써 나오는 등 현장의 반응은 물음표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위원양 ▶ 수능 출제기관 첫 합동 감사…6월 모의평가 어땠길래 ▶ 이례적 수능 지시에 "이권 카르텔" 비판…배경은?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인/기/기/사 ◆ [단독] "도망가다 걸리면…" 탈출자가 전한 염전 노예 ◆ 술 마시곤 "어디로 모실까요"…그 날 아침, 아빠는 결국 ◆ "롯데월드 돌고래 놔줘라!" 시위…그 후 롯데의 결정 ◆ 우리는 "어렵다" 했는데 독일은 "찾았다!"…어떻게?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amp;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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