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잠 입고 성대 나타난 황교안…시립대·외대까지 탄핵찬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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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보다 외부인이 더 관심
장소 옮기며 ‘릴레이 시위’도
장소 옮기며 ‘릴레이 시위’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두고 대학가에서 시국선언과 집회가 잇따르면서 ‘학문의 전당’이라 불리던 캠퍼스가 ‘정치적 전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윤 대통령 강성 지지자 등은 대학별 탄핵 반대 시국선언 일정을 공유하며 서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 탄핵에 찬성하는 측은 맞불 집회를 열며 ‘세 싸움’을 벌이고 있다.
28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 성균관대, 오후 1시 서울시립대, 3시 한국외대 순으로 각각 탄핵 반대 시국선언과 탄핵 찬성 측의 맞불 집회가 열린다.
성균관대에서는 오전 10시께부터 정문 앞에서 탄핵 찬반 양측 간 대립이 이어졌다. 정문을 기준으로 바깥쪽에는 탄핵 찬성 측이, 정문 안쪽 경학어린이공원에선 탄핵 반대 측이 집회를 열었다. 몸싸움 등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들은 서로를 향해 “꺼져라”, “빨갱이” 등 격한 발언을 쏟아냈다. 양측 사이에는 경찰이 배치돼 충돌 상황에 대비했다.
이날 성균관대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참석했다. 성균관대 ‘과잠학교 점퍼’을 입은 채 등장한 황 전 총리는 “자유와 공정, 정의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며 “우리가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탄핵 촉구 측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황 전 총리를 향해 “황교안 꺼져라”를 외쳤다.
오후에는 시립대와 한국외대에서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연이어 열리자 유튜버와 탄핵 반대 지지자들은 장소를 옮겨가며 시위에 참석하기로 했다. 성균관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시립대에 먼저 들러서 시국선언을 지원하고, 외대 앞에서 다시 모이자”라며 집회 참가를 독려했다.
오후 3시에 열리는 한국외대 집회의 경우,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정문 앞 도로를 사이에 놓고 동시에 진행된다. 탄핵 반대 측에서는 벨라도와 외대학생모임이 각각 100명을, 탄핵 찬성 측에선 외대민주동문회가 100명을 집회 참가 예상 인원으로 신고했다.
한국외대 총학생회와 학교 관계자는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했다. 총학생회 측은 “다수의 외부인이 본교로 집결해 교통 상황 등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인이 학내 구성원의 안위를 위협할 시 강력한 제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3·1절에는 자유수호대학연대가 주최하는 전국대학생 탄핵반대 시국선언이 진행된다. 3일에는 충남대·동아대·중앙대·충북대 등에서의 탄핵반대 시국선언이 예정돼 있고, 전국중고교생 시국선언도 개최될 예정이다.
봄 학기 개강이 임박한 대학가에선 탄핵 찬반 집회가 탄핵심판 선고가 나오기 직전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대학가에서 열리는 탄핵 관련 시국선언·집회가 3월 초중순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라며 “재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같지는 않지만, 캠퍼스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때인 만큼 집회가 더 격렬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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