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힐까봐 횡단보도에 오토바이 버리고 줄행랑…무면허·무등록·무보험 > 사회기사 | society

서울 도봉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와 경찰이 벌인 추격전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뒤 따르던 경찰차를 피해 오토바이를 횡단 보도에 버리고 골목길로 도망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영상이 올라왔다.

서울경찰에 따르면 오토바이 운전자 A 씨는 교통 위반은 물론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경찰차를 발견하고 도망쳤다.


A 씨가 도로에서 경찰에 붙잡히자 도로 위에 오토바이를 버려두고 골목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경찰관 두 명이 곧장 A 씨를 쫓아 뛰어갔고 골목길을 누비며 추격전이 이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운전자의 뜀박질이 느려지며 포기한 듯 경찰에 붙잡혔다.

A 씨가 경찰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간 이유는 그에게 세 가지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A 씨는 무면허, 무등록, 무보험 상태였다고 한다.

다시 말해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등록하지 않은 이륜차를 몰았으며 의무보험도 가입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경찰은 영상을 통해 "도망치면 될 것 같냐"며 "경찰이 끝까지 쫓아가겠다"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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