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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중인 아내, 반찬 달랑 2개 줘"…남편 밥상 한탄, 되려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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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3-06-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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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70일 된 아내가 저녁 식사를 부실하게 차려줘 마음이 상했다는 남편에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출산 후 70일 된 아내가 저녁 식사를 부실하게 차려줘 마음이 상했다는 남편에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지난 16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글을 올린 직장인 A씨는 "육아휴직 중인 아내는 모유 수유 중이고 아기는 태어난 지 70일 정도 지났다"며 "나도 퇴근해서 노는 건 아니고 설거지, 빨래, 아기 목욕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한다. 주말에도 내가 주로 아기 보려고 노력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칼같이 퇴근해 집에 7시에 도착해서 아내한테 밥만 차려주면 설거지 및 기타 집안일은 내가 다 하겠다고 얘기했다"며 "집에 도착해서 요리랑 밥 차리기까지 하면 8시가 넘어서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3일간 야근 및 밤샘으로 정시에 퇴근하지 못했다는 A씨는 이날 제시간에 퇴근해 집에 왔지만, 아내가 김치찌개, 멸치볶음만 차려줘 기분이 상했다고 전했다.

A씨는 "도저히 아닌 것 같아서 김이랑 물김치 꺼내달라고 했다. 아내가 한 건 밥밖에 없다. 반찬은 다 장모님이 해주신 것"이라며 "여기서 마음 상해서 서로 쓴소리가 오고 갔는데 내가 너무 심한 거냐. 스스로 꼰대인 것 같긴 하다"고 했다.

이어 "나도 놀고 오는 거 아니고 아내가 힘든 것도 이해하지만 아내는 아기 잘 때 많이 쉬고 장인어른과 장모님도 이틀에 한 번씩 오셔서 도와준다"며 "아침 안 먹어서 집에서 유일한 한 끼라도 반찬 세 개와 국을 먹고 싶은데 그게 힘들다. 내가 더 바뀌어야 하냐?"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출산 휴가 10일 동안 아기랑 같이 있어 봤는데 잘 안 울고 순했다. 나는 미치도록 힘든 것 같지 않았다"며 "아내가 결혼 이후에 계속 그랬다. 이게 정상이냐. 반찬을 사 오든 밀키트를 주문하든 제가 차려 먹으면 되는데 그럴 것도 없었다. 한탄하려 글 썼다"고 덧붙였다.

글을 본 직장인들은 "아기 낳은 지 석 달도 안 됐는데 아예 안 차려주는 것도 아니지 않냐?" "종일 애 본 아내한테 김치 꺼내달라고 했다고? 손이 없냐?" "모유 수유하는 아내는 건들지 말자" "모유는 계속 아기 안고 있어야 하고 수유 텀도 짧아서 잠도 못 잔다. 좀 도와줘라" 등 A씨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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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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