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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정유정, 살인 이유는 신분 세탁?…20대 고학력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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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3-06-1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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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한은수]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정유정은 왜 살인을 저질렀을까.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살인범 정유정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온라인 앱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당시 정유정은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정유정은 온라인 과외앱을 통해 피해자에게 “중3 딸의 과외를 부탁한다”라며 접근했고, 범행 당일에는 중고마켓에서 산 교복을 입고 마치 중3 딸인 것처럼 피해자의 집에 방문했다가 그러한 살인을 저질렀다.

법의학자는 “한쪽 목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그것은 흥분했다기보다는 치명상이라는 걸 알고 한 것이다. 자신이 찔러야 한다는 걸 정확히 아는 형태”라며 “범행 후 달아나지 않고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했다. 명확하게 계획을 했고 일반적인 성향은 아니다”리고 봤다.

미스터리한 것은 정유정의 살해 동기를 결코 알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5월 31일 정유정은 경찰과 가족들의 설득 끝에 “방송 매체, 인터넷, 범죄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고 살인 충종이 있어서 살인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자신의 범행 이유를 밝혔다.

정유정은 범행 3개월 전부터 ‘시신없는 살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색했고, 범행 직전에는 긴머리를 단발로 자르기 까지 했다. 완전 범죄를 버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외 앱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접근한 사람은 피해자 한명이 아니었다. 사건 발생 6일 전 과외 문의를 받았다는 사진 씨가명는 정유정으로부터 ‘혼자 사냐’, ‘선생님 댁에서 과외 가능하냐’ 등의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서진 씨는 이를 거절했다고 말하며 “저도 원룸이 아니고 투룸이라서 분리되어 있었다면 오라고 했을 것 같다. 가는 것보다 부르는 게 편했다”라고 설명했다.

접근 대상은 서진 씨 외에도 또 있었다. 유라 씨가명 역시 정유정으로부터 ‘혼자 사냐’라는 질문을 들었고 보통 과외를 구하며 흔치 않은 질문에 이상함을 직감했다고 털어놨다.

유라 씨는 “어느 정도 자립한 경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 돈 없는 대학생 20대 후반을 노린 것 같다. 돈을 좀 필요한 사람을 노린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정유정은 20대 고학력자에 자택에서 과외가 가능한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노린 것으로 보인다.

정유정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이던 2017년 한 회사에 면접을 봤다. 당시 면접자는 6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던 정유정에 대해 “무슨 말을 해도 반응이 없었다”라고 기억했다. 당시 정유정이 응시한 직종은 골프장 캐디였다. 면접에서 떨어지자 정유정은 2~3차례 다시 이력서를 보내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환경을 바꾸고 싶었던 행동인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당시 정유정은 기숙사에 살기를 희망했다. 부모의 이혼 후 할아버지와 둘이 살았던 정유정이 가족에 의한 트라우마로 집을 벗어나고 싶어 했을 거라는 것.

정유정은 이번 범행을 저지른 뒤 초기 진술에서 “피해자의 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누군가 범행 중이었다. 그 범인이 제게 피해자의 신분으로 살게 해 줄 테니 시신을 숨겨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는 “당연히 거짓말이다. 그런데 거짓 진술 속에서도 정유정의 욕구를 살펴볼 수 있다. 유기 대가로 신분을 살게 해주겠다는 말을 볼 때, 정유정에게 피해자 신분으로 살게 해준다는 건 보상의 의미다”라며 “그렇다고 한다면 피해자의 대학, 전공에 동경이나 열망이 있어서 이러한 진술이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고등학생 시절 집을 나가기 위해 캐디를 선택지로 삼고 집착적으로 빠져든 거처럼 이번 역시 다른 삶을 살기 위해 이 방법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본인의 세계관에서 상상했을 수 있다”라고 봤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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