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가족 짬뽕값 계산한 신사…"나라 지키느라 고생해서"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군인 가족 짬뽕값 계산한 신사…"나라 지키느라 고생해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1회 작성일 23-11-12 08:11

본문

뉴스 기사
짧은 머리 보고 군인인 걸 짐작해 계산, 13년차 군인 간부 "군인으로서 자부심"

본문이미지
짬뽕 한 그릇 이미지. 기사 내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사진=뉴스1
13년째 복무 중인 육군 3군단 부사관 A씨. 그는 11일, 토요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한 짬뽕전문점에서 아내와, 두 아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밥을 한창 먹고 있을 때였다. 종업원이 다가와 "반대편 테이블 손님께서 계산을 해주셨어요"라고 했다. 떠나는 뒷모습을 보니, 두 신사였다.

A씨는 그들이 계산을 착각한 거라 여겼다. 황급히 따라가 "계산을 잘못하신 것 같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들 중 한 신사가 말했다.

"짧은 머리와 말투가 누가 봐도 군인인 것 같아 기꺼이 계산해 드렸습니다."

이에 A씨는 감사하면서도 "성의는 감사하지만 사양하겠다. 전투복도 입고 있지 않고 간부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랬더니 신사는 "간부든 병사든 나라 지키느라 고생하시는 건 같으니 맘을 받아달라"고 하고는 홀연히 떠났다. 훈훈한 광경이었다.

A씨는 이 사연을 12일 군관련 제보채널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 드립니다에 올렸다. 그는 글에서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고, 저희 가족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해 주신 이름 모를 두 신사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관련기사]
박수홍 "죽을만큼 힘들면 내 사람 알게 돼"…손헌수 결혼식서 눈물
곧 만삭인데…오상진·김소영 부부, 둘째 유산 고백
"돈 출처 몰라" 남현희 측, 전청조 공범 콕 찍었다
하루아침에 날아간 5800만원…라면 하나도 부담스러운 32살
14세 오유진 스토킹한 60대 男 "혈육 직감…손톱 맞교환하자"
교잿값 부풀려 20억 꿀꺽하고 횡령죄 아니라는 유치원…사기죄로 64명 잡은 경찰
"GD 다녀간 화장실에 수상한 포장지"…유흥업소 여실장 진술이 시작
변기수 "아내 음식에 은수저 새까맣게 변색…날 죽이려는 건가"
BTS 못 뭉쳐도…블핑 없어도…"엔터주 주가 너무 싸" 이유는
[르포]"시력 잃었지만 외롭지 않음은 내 맘속에 노래가 있기에"
클라우드 지운 크러시...맥주 점유율 5% 탈환 시동
정쟁에 막힌 한국판 NASA…골든타임 넘기면 "총선이 변수"
[더영상]"딸 데려와, 불 지른다?" 아파트 난동…주식창 보는 버스기사
한국전쟁을 통해 본 1950년대 미국의 인종차별 - 토니 모리슨 고향[PADO]
카카오T 열어 공공택시 콜?…택시기사 만나 내놓을 상생안은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738
어제
1,228
최대
2,563
전체
444,37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