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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방병원서 일해"…테이블 부숴 놓고 안 다친 걸 감사히 여기라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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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3-09-1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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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아크릴 테이블 의자로 착각해 부순 손님

카페 직원 “테이블 변상하라고 하니 손님이 한방병원서 일한다고 MRI 찍는다고 가버렸다”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사진 갈무리.

한 카페에서 빙수를 주문한 손님이 조그마한 아크릴 테이블을 의자로 착각해 앉았다가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업주 측이 변상을 요구하자 이들은 되레 ‘손님이 다치지 않은 것을 감사히 여기라’며 으름장을 놓았다고 한다.

지난 16일 자영업자 인터넷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손님이 테이블을 부쉈습니다. 자영업자는 죄인입니까?> 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가게에 홀로그램 테이블이 2개 있다”면서 파손되기 전 테이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파손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사진도 공개하며 “한 손님이 주문 후 홀로그램 테이블을 여기저기 만져봤다”면서 “빙수가 나온 후 해당 테이블에 앉더니, 테이블이 부서졌다”고 했다.

A씨는 “손님은 넘어지거나 다치지 않았다”면서 “부서진 테이블은 아크릴 테이블이라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일행 3명이 본드로 붙이라고 한다.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아크릴본드로 고치면 된다고 한다”면서 “고칠 수 없다고 하니 ‘안 다친 걸 감사히 여기라’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일행은 ‘홀로그램 테이블이 의자처럼 생겨서 헷갈렸다고, 테이블이라고 적어놨어야 한다고 한다. 손님이 다쳤으면 어쩔 뻔했냐고 한다”면서 “저희가 변상하라고 하니 손님 본인은 한방병원에서 일한다고 MRI 찍는다고 명함 주고 가버렸다”고 했다.

그는 “가게에서 2번 파손 사건 일어났는데, 안 다친 걸 감사히 여기라는 말 2번 들었다”면서 “손님은 왕이고, 자영업자는 죄인이냐. 너무 억울하다”라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기물파손 신고하세요. 어렵지 않아요”, “재물손괴죄로 신고하시라.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테이블에 앉아서 파손해놓고 말이 많네”, “신고… 진상들 많구나”, “저게 어딜 봐서 ‘의자’인가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테이블인지 의자인지 헷갈리긴 하네”, “법정 가도 손님 100% 과실 인정되긴 어렵겠다” 등 테이블 모양 때문에 손님이 헷갈렸을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단 누리꾼들도 있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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