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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살인범 조선, 범행전 홍콩 살인·정신병원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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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7회 작성일 23-07-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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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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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 ‘묻지마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 조선33이 범행 전 포털 사이트에 ‘홍콩 묻지마 살인’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을 검색한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관악경찰서는 조선이 6월 초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에서 ‘홍콩 묻지마 살인’ ‘정신병원 강제 입원’ ‘정신병원 탈출’ ‘정신병원 입원비용’ 등을 검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씨가 검색한 ‘홍콩 묻지마 살인’은 지난 6월 2일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 2명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다. 신림동 사건과 양상이 비슷해, 조선이 홍콩 사건을 모방해 범죄를 저지른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경찰은 포털 사이트로부터 조선의 검색 기록을 회신받아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피의자의 진술, 범행 과정 등을 토대로 관련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26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선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조선의 나이와 주민등록증 사진, 얼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사진이 공개됐다.

경찰 관계자는 “28일 조선을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며 “무분별한 범죄 영상 유통은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며, 형사처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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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기자 bg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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