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서 562억 횡령사고…검찰 압수수색·금감원 검사종합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경남은행서 562억 횡령사고…검찰 압수수색·금감원 검사종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3회 작성일 23-08-02 12:00

본문

뉴스 기사
약 15년간 PF대출 담당하며 상환자금 가족 계좌 이체·서류 위조 등
"전형적 수법의 횡령, 내부통제 작동 안 했을 수도"

경남은행서 562억 횡령사고…검찰 압수수색·금감원 검사종합500억원 규모 횡령 사고 발생한 BNK경남은행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BNK경남은행에서 5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간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BNK경남은행 지점의 모습. 검찰은 횡령 혐의를 받는 직원 이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8.2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이보배 조다운 기자 = BNK경남은행에서 500억원 넘는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해 검찰과 금융당국이 동시다발적인 수사·검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이모50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서울 소재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사무실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도 지난달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유용 혐의를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씨는 부동산 사업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회사의 PF 대출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다.

그는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5년간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했다.

이씨는 2016∼2017년 부실화된 PF 대출에서 수시 상환된 대출 원리금을 가족 명의 계좌에 임의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77억9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PYH2023031906180001300_P2.jpg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PF 시행사의 자금인출 요청서를 위조해 경남은행이 취급하던 자금을 가족 법인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326억원을 빼돌리고, PF대출 상환자금 158억원을 자신이 담당하던 다른 PF대출 상환에 유용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금감원은 6월 경남은행으로부터 A씨의 다른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 진행 사실을 보고받고 자체 감사를 실시하도록 지도했다.

경남은행은 자체 감사를 벌여 A씨의 PF 대출 상환자금 77억9천만원 횡령 혐의를 인지하게 됐으며, 지난달 20일 금감원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이에 금감원은 다음날인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현재까지 횡령·유용 혐의 484억원을 추가 확인했다.

검찰도 예금보험공사의 수사 의뢰와 경남은행의 고소를 접수한 뒤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씨는 가족 계좌로 자금을 임의 이체하거나 대출서류를 위조하는 전형적 수법을 동원했다"며 "특정부서 장기근무자 순환인사 원칙 배제, 거액 입출금 등 중요 사항 점검 미흡 등 기본적 내부통제가 작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날 은행권의 부동산PF 자금 관련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bobae@yna.co.kr, allluck@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우크라인 최대 5만명 팔다리 잃어"…1차대전 피해 맞먹는 규모
술만 마시면… 한달새 8차례 폭행·소란 60대 결국 구속
울릉도 놀러 간 초등학생 유아풀장 취수구에 팔 끼여 익사
눈 찢어졌다고 놀림당했던 입양아…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잼버리 야영장 온열질환자 400여명 발생…조직위 "큰 차질 없어"
경남은행서 562억 횡령사고…검찰 압수수색·금감원 검사
인류 구한 美흑인여성 불멸의 세포…70년만에 보상받는다
유승준 한국 비자발급 소송 또 대법원으로
청산가리 10배 독성 제주 코난해변서 파란고리문어 발견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263
어제
1,090
최대
2,563
전체
498,27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