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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자꾸 여자가 나와요" 헬로키티 인형에 두개골이? [뉴스속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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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2회 작성일 23-05-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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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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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팬의 머리가 발견된 헬로키티 인형.

"제가 고문을 도와서 죽게 된 여자가 꿈에 자꾸 나와요. 너무 괴로워요."

1999년 5월 26일. 아퐁이라는 14세 소녀가 홍콩 경찰서를 찾아 여러 차례 호소했다. 경찰은 속는 셈 치고 소녀를 따라나섰다. 소녀의 손에 이끌려 홍콩의 침사추이 그랜빌로드 한 아파트 3층에 들어선 경찰은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했다.

냉장고에 사람의 내장 기관과 일부 치아가 발견된 것. 어린이 몸만 한 크기의 헬로키티 인형 안에는 조각난 사람의 두개골이 발견됐다. 이른바 홍콩 헬로키티 살인 사건이다.


300만원 빚에 납치·감금…두 달여 잔혹한 고문 끝에 사망


피해자 이름은 팬 만 예, 1살짜리 아이가 있는 스물 세 살 어린 엄마였다. 나이트클럽에서 일하고 있던 팬은 진문락이라는 한 남자를 만나다 마약에 손을 대면서 약 2만 홍콩 달러한화 약 300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

이후 팬은 빚을 갚지 못해 진문락 일당에게 납치됐다. 그는 침사추이의 그렌빌 로드 31번지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 감금됐다. 1999년 3월이다.

범인들은 당시 34세이던 진문락과 그의 친구 27세 양승조, 21세 양위륜 외에 나중에 경찰에 이를 신고한 소녀 아퐁이었다. 이들은 약 2개월에 걸쳐 피해자를 괴롭히고 살해했다.

그런데 이 괴롭힘의 과정이 너무나 잔인했다. 마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쇠로 된 끈으로 피해자의 목을 매달고 파이프로 구타하거나 대소변을 강제로 먹이기까지 했다. 녹인 플라스틱을 피부에 붓는 등의 엽기적인 폭력을 가했다.

팬의 온몸에는 물집이 잡혔다. 가해자들은 내기를 해 팬이 웃지 않으면 더 세게 폭행하거나 강간하는 등 잔혹하게 대했다.

결국 팬은 감금된 지 한 달여 만인 4월, 목숨을 잃고 말았다. 가해자들은 자신들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 피해자의 사지를 토막냈다. 머리는 잘라 삶았고, 헬로키티 인형 내부에 봉합했다.


토막 난 사체, 법의학으로 범인 끝내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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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되고 있는 홍콩 헬로키티 살인사건 범인.

경찰은 명확한 입증에 어려움을 겪었다. 살인의 증거물이 인형 내부에 있던 두개골밖에 없었고, 그나마 치아도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법의학자들은 노력을 기울여 피해자 신원을 밝혀냈다. 토막 난 나머지 유해는 공범 중 한 명의 진술을 토대로 찾아낼 수 있었다.

재판에 넘겨진 진문락과 양위륜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공범 양승조도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나 징역 18년으로 감형됐다. 진문락, 양위륜은 2023년 현재도 수감 중이며 양승조는 2014년 4월 가석방된 걸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2001년 홍콩 영화로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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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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