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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오세훈과 정당 달라도 문제 없어…이재명 상황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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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3-09-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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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오는 10월11일 실시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선거로, 총선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뉴스1은 28일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에 맞춰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인터뷰를 각각 싣는다.


진교훈 quot;오세훈과 정당 달라도 문제 없어…이재명 상황 안타깝다quot;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가 26일 강서구 캠프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9.26/뉴스1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큰 꿈대선을 꾸고 그 길을 가려는 분 아닌가. 오 시장과 정당이 다른 것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는 지난 26일 강서구 캠프 사무실에서 뉴스1과 만나 당선 시 오 시장과의 협치에 대해 "경찰청에서도 수많은 대외 협상에서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서구의 경우 김포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 등 각종 개발 현안이 많아 중앙정부나 서울시와의 호흡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오 시장이 최근 북미 출장길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고도제한 국제기준 완화를 건의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오 시장이 선거에 개입했다고 반발했다.

진 후보는 이에 대해 "오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를 돕기 위해 여러 생각을 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ICAO에 가서 적극적으로 협의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 시의원도 그런 부탁을 했다고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서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검찰의 수사에 대해선 "제1 야당의 대표에 대해 2년여에 걸쳐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가 진행됐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당일26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27일 기각됐다. 진 후보는 "제1야당의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민생과 협치가 실종된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환경 변화에 좌고우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선거가 코앞에 다가왔으니 절박하게 제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국민 한 명이라도 더 만나서 호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진 후보는 경찰대5기를 졸업하고 경찰청 기획조정과장·정보국장 등의 요직을 거쳐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경찰청 차장을 지냈다. 강서구에서 19년간 거주했다.

민주당은 진 후보를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에 맞설 민주당 후보로 전략 공천했다.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10월11일 치러진다.

다음은 진 후보와의 일문일답.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가 26일 강서구 캠프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9.26/뉴스1 @News1




-이번 선거를 총선 전초전 또는 검경 대결로 해석하는데.

▶검경 대결로 보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단, 정권심판론은 피할 수 없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독주, 국민의힘이 자신들의 잘못으로 발생한 보궐선거에 후보를 또 낸 점,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뛰겠다고 나선 점 등 세 가지에 대한 심판이다.

-여론조사 결과가 우세한 것으로 나온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기 전이라 그 결과에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투표율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구민들이 어떤 요청을 많이 하나.
▶선거에서 꼭 이겨달라는 말을 많이 한다. 먼저 다가와서 악수를 청하고 민주당이 이겨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의사 표시를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당선된다면 제일 먼저 해결하고 싶은 현안은.
▶ 개화동뿐만이 아니라 공항 인접 지역을 같이 개발할 필요가 있다. 미래항공 전략 산업지구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포공항에 편의시설을 유치하고, 주민들이 이를 이용하기 쉽도록 남부순환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을 구상 중이다. 김포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와 재개발·재건축 문제 또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무엇보다 여성과 어린이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안전 문제가 경찰만의 영역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지자체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나 이태원 참사만 봐도 지자체장이 어떤 생각을 갖고 대비했는지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산책로 조명을 어디에 둘지, 사람이 잘 보이도록 잡목을 어떻게 제거할지 등의 문제는 작은 것 같지만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다. 가장 먼저 둘레길과 산책로, 통학로 등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

-김포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 관련 상대 후보의 여당 프리미엄에 맞설 강점은.
▶경찰청에서 최장기 기획조정과장을 지내면서 기획, 예산, 법안 등 종합적인 행정 경험을 많이 쌓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성과도 냈다.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준비팀장을 세 차례나 맡았는데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일만큼은 잘한다고 인정받았고 깨끗하게 검증됐다. 상대 후보가 검찰 수사관 출신인데, 경찰은 검찰에 비해 범죄 예방이나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업무 스펙트럼이 넓고 국민과의 접점이 많다.

-김태우 국힘 후보의 구청장 재임 시절 아쉬운 대목은.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이 중단된 것이다. 구청장 개인의 생각이 행정에 너무 깊게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또 김 후보가 구청장 시절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측에 공격적으로 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반대한 분들의 목소리도 듣고 요구에도 반응해야 온전한 구청장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경찰 생활에 이은 새로운 도전이다. 지키고 싶은 소신이 있나.
▶구민의 눈높이에서 일하겠다. 행정 편의주의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구민의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적극적으로 반응하겠다. 꼭 투표해주기를 바란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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