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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고 안심했는데 설사·혈변···1020 위협하는 이 병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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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11-2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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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 식생활 영향 염증성 장질환↑;호전되더라도 성급한 치료 중단 말아야
젊다고 안심했는데 설사·혈변···1020 위협하는 ‘이 병’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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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최근 10·20대 젊은층에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서구화된 식생활 패턴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염증성 장질환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장 조직이 공격받는 만성 면역성 질환이다. 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구분되는데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과 직장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반면,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성은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의 대표적 증상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라며 "만성적 복통이나 혈변, 체중 감소, 심한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염증이 누적되어 장 구조가 변형되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가 어렵지만 꾸준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없는 관해기를 유지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장 점막의 염증이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잔여 염증이 제대로 잡히지 않고 만성화하거나 악화하는 일을 반복하면 결국에는 장의 구조 변형이 일어나고 절제 수술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유지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민서 기자 peac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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