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 불 지르던 30대 방화범 소방관에 덜미 > 사회기사 | society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쓰레기 더미에 불을 지르고 다니던 30대 방화범이 화재 진화를 위해 출동한 소방관에게 덜미를 잡혔다.

12일 광주 북부경찰서와 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6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거리에 놓인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났다.

불은 크지 않아 출동한 소방대원이 쉽게 진화했지만, 곧이어 인근의 또 다른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상함을 느낀 소방대원은 화재 진화와 함께 현장 주변을 둘러보다 라이터로 쓰레기에 불을 지르고 있던 30대 중반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소방대원은 A씨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붙잡아놓고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만취한 상태로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번지지 않아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일반물건 방화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iny@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내 아들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대전교사 가해 학부모 입장문

☞ 이번엔 람보르기니…강남서 주차시비에 흉기 위협

☞ 천재 미드필더 포그바, 도핑 적발…선수 생명 최대 위기

☞ 김정은 러시아행 전용열차…완벽한 요새 같은 움직이는 집무실

☞ 9월 모평 사진 오류…뉴욕 자유의여신상 자리에 도쿄 여신상

☞ 일확천금 노렸지만…금은방서 훔친 귀금속, 알고 보니 모조품

☞ 호날두·메시 탈세 폭로 포르투갈 해커, 징역 4년 집행유예

☞ 홍콩 관광 온 한국인, 길거리 라이브방송 도중 성추행당해

☞ 퇴근 후 운동 경찰관들 의식 잃고 쓰러진 시민 작전하듯 구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