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무서워 서울 당일치기 여행?…이것 보고 안심하세요 > 사회기사 | society

빈대안심 숙박업소 표기 예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빈대 제로도시를 선언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서울 내 2000여개 숙박업소도 빈대안심 숙소 온라인 표기 서비스에 동참해 자율방역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간부회의, 전문가회의 등에서 "빈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의 경우 선제적인 차단이 중요하다"며 "해외 관광객 등이 머무는 호텔, 숙박시설은 지속적인 자율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데에 따른 조치다.

우선 시는 연말연시 관광객이 몰리며 온라인 숙박예약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숙박 플랫폼에 안심마크 표출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숙박업소디지털 정보기업 온다ONDA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용자가 많은 티맵 숙소예약을 시작으로 빈대안심 숙박시설을 표출할 예정이다.

온다는 전국 3만5000여개소, 서울엔 2000여개의 숙박업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스타트업이다. 예약 건수는 연간 약 80만건을 넘어서고 있다.

또 온라인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 공개된 숙박업소 정보를 온다의 숙박예약플랫폼과 연계해 시민들이 빈대안심 숙박시설을 확인할 수있게 한다. 공개된 업체 중 위생관리 위반업소는 빈대안심 숙박시설로 표기되지 않는다.

박유미 시 시민건강국장은 "빈대안심 숙소 추진으로 숙박시설은 자율방역을 강화하고 시민은 안전한 숙소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빈대 제로 도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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