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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초등교사 또 극단선택 "6학년 맡고 힘들어 해…사건 은폐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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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3-09-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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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 선택을 한 교사가 6학년 담임을 맡은 후부터 교직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경찰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쯤 고양시 덕양구 한 아파트에서 교사 A38 씨가 추락해 숨졌다. 올해로 14년 차 교사인 A 씨는 육아 휴직 후 지난해 2학기 교과전담교사로 복직했다. 그러나 6학년 담임을 맡은 지난 3월부터는 연가와 병가 같은 휴가를 길게는 1달 이상 사용하는 등 학교 밖에서의 생활이 길어졌다. 사망한 당일은 앞서 7월 15일부터 시작된 질병 휴직이 끝나는 날이었다.

서울교사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고인은 작년까지만 해도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이 잘 따랐는데 올해 담임을 맡으면서 학급 생활지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며 "이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했으며 학년 초부터 병가와 질병 휴직을 할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A 씨가 평소 육아와 학교 일을 병행하는 데 힘들어 했다는 소식을 두고는 "복수의 제보자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고인은 가족 관계나 양육 관련 등에 대한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은 남편의 지방 근무로 시부모가 살고 있는 지역 근처로 이사해 두 자녀의 양육과 관련해서 시부모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사노조는 A 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 학교 측에서 사건을 은폐하고 개인사로 축소 및 은폐하려는 정황이 확인됐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서울교사노조는 "학교 측에서는 이날 부장 회의를 통해 ‘학교에는 책임이 없으며 고인의 사망 원인은 개인적인 문제’라는 입장을 교사들에게 이야기했고, 동료 교사들에게 학교 이야기를 밖으로 발설하지 않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A 씨가 평소 학부모 민원 등에 시달렸다는 의혹에 대해 "정황을 파악 중인데 아직 드러난 건 없지만 예단하지 않고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 교장, 교감, 학년부장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세밀하게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윤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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