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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자연으로 못간다…멸종위기종 삼키는 죽음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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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3-06-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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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멧돼지나 고라니가 밭을 망쳐놓는 걸 막기 위해 밭 주변에 쳐놓은 그물이 귀한 동물에게마저 죽음의 덫이 되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옥수수밭에 산양 1마리가 처박혀 있습니다.

뿔과 얼굴에는 그물이 엉켜 있습니다.

발버둥 쳐도 빠져나갈 수 없는 상태.

절반은 자연으로 못간다…멸종위기종 삼키는 죽음의 덫


[구조대원 : 아, 눈에 너무 상처를 많이 입었다.]

1달가량 4월 경북 영양에서도 밭 그물에 걸린 산양이 발견됐습니다.

그물이 뿔에 단단히 감겨 빠져나가지 못해 119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구조했습니다.

[조성민/대구 : 처음에 멧돼지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보니까 산양이 있더라고요.]

SBS 취재 결과 밭그물은 멸종위기 새들에게도 죽음의 덫이 되고 있습니다.

그물에 걸려 발버둥 치고 있는 이 새는 다름 아닌 천연기념물 소쩍새입니다.

구조대원이 접근해 발에 걸린 그물을 조심스럽게 잘라냅니다.

역시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도 그물에 걸려 땅바닥에 주저앉아 있는가 하면, 독수리는 기진맥진한 채 발견됐습니다.

밭그물에 걸린 새들은 대부분 날개를 다치는 경우가 많아 구조가 돼도 자연으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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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그물 사고로 지난 1년간 구조된 희귀 새는 충남에서만 수리부엉이 5마리, 황조롱이, 소쩍새 각각 2마리 등 천연기념물 6종류 12마리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부상이 심해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폐사하거나 안락사됐습니다.

대부분 그물 실이 가늘고 구멍이 촘촘하지 않아 새들이 장애물로 인식하지 못해 사고를 당하는 겁니다.

[박진아/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재활관리사 : 두꺼운 굵기의 밭그물을 사용한다거나 아니면 초록펜스 아시나요? 촘촘하게 되어 있는 차라리 그런 펜스를 이용한다든지….]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농경지 주변에 방치된 오래된 폐그물 수거도 시급합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정삼, 화면제공 :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시청자 조성민

이용식 기자 y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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