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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저물어도 단풍 여전히 그곳에…만추여행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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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7회 작성일 23-11-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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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늦가을 ‘여행명소 3選’ 추천

여주 강천섬·양평 용문산관광지 단풍 여전해

오산 수목원 억새·단풍 군락지 ‘오묘한 조화’


수원=박성훈 기자

만추晩秋·음력 9월도 이번 주말로 끝이다. 부쩍 싸늘해진 공기, 입동立冬·지난 8일도 지났으니 우린 이미 겨울로 가는 길목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나뭇가지마다 무성한 울긋불긋한 잎들은 여전히 뭇사람의 눈길을 끌며 멀어져가는 가을에 미련을 두게 만든다. 우리 인생에 다시는 오지 않을 2023년 가을, 사위어가는 불씨처럼 붉게 빛나는 단풍을 보러 떠나는 건 어떨까? 어디로 갈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단풍 명소를 찾는 것도 실패할 확률이 적은 선택이다.

◇단풍·억새 수놓은 ‘물과 나무의 향연’ = 경기 오산시 수청동 282에 자리한 물향기수목원은 단풍이 유명해 가을이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많은 품종의 단풍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품종별로 다른 점을 찾아보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옆에는 바람에 따라 하늘거리는 억새 군락지가 있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물향기수목원은 습지생태식물원과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과 한국의 소나무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중부지역 자생원 등으로 이뤄졌는데, 이곳에 식재된 식물도 가시연꽃, 미선나무 등 총 1930여 종에 달한다. 수목으로 구불구불한 미로를 만들어놓은 미로원은 어린이들에게 모험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곳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다. 식물을 인공적으로 다듬어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든 작품인 토피어리 식물원도 볼거리다.

◇남한강 보고 은행나무길 거닐며 사색 = 여주 강천섬은 남한강 강천보에서 상류로 6㎞쯤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넓이만 약 6만㎡에 달하는 이곳에는 넓은 초원 주위로 무성한 갈대숲과 유유히 흐르는 강을 배경으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느티나무와 은행나무의 단풍이 카펫처럼 깔려 있어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특히 단양쑥부쟁이 자생지로 유명하다. 연한 보랏빛을 띠는 꽃인 단양쑥부쟁이는 ‘기다림’과 ‘인내’를 상징하며 한국인의 정서를 잘 보여준다. 단양쑥부쟁이는 한때 멸종 위기 논란에 휩싸였지만, 강천섬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섬 중앙의 목련길·은행나무길, 억새 군락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보존돼 있다. 섬 중앙에는 2만㎡에 이르는 넓은 잔디광장과 놀이터가 조성돼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기에도 좋다. 강천섬은 한때 야영 애호가들의 성지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취사가 금지됐고 낮에 그늘막 텐트 설치만 가능하다.

◇‘1000년 은행나무 위용’ 용문산 관광 = 1971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양평 용문산관광단지는 용문사와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 정지국사 부도 및 비보물 제531호, 용문산 지구전적비 등이 있다. 넓은 잔디광장과 야영장, 분수대,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어 언제나 관광객으로 붐빈다. 관광단지를 품에 안고 있는 용문산의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이 만들어 낸 절경은 금강산을 방불케 한다. 해발 1157m인 용문산 정상은 한때 출입이 금지됐으나, 2007년 다시 개방돼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용문산은 매년 가을 오색 빛으로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매년 용문산의 붉은색과 황금색이 수 놓는 풍경과 시원하게 트여있는 양평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 용문사 은행나무도 이곳에서 으뜸가는 볼거리다. 수령이 1100년에서 1300년으로 추정되는 이 나무는 높이 60m·둘레 12m의 위용을 자랑한다.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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