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단 사냥개가 추적…멧돼지 한마리 잡으면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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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 포획 현장 가보니
![]() 3일 경기도 남양주시 광릉수목원 내 야산에서 본지 조유미왼쪽 기자가 남양주시 ‘유해 조수 포획단’ 관계자로부터 이날 포획된 멧돼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농작물을 망치는 멧돼지는 2005년 유해 조수로 지정됐고, 2019년엔 양돈 돼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옮기면서 ‘개체 조절포획’ 대상이 됐다./독자제공 이날 기자는 남양주시 ‘유해 조수 포획단’의 멧돼지 사냥에 동행했다. 농작물을 망치는 멧돼지는 2005년 유해 조수인간에 피해 주는 짐승로 지정됐고, 2019년엔 양돈 돼지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옮기면서 ‘개체 조절포획’ 대상이 됐다. ASF는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돼지 전염병’이다. 멧돼지 포획은 지방자치단체가 허가한 포수만 할 수 있다. 작년 기준 전국에 5200여 명의 포수가 지자체에 등록돼 있다. ![]() 그래픽=이철원 20여 분이 흐르고 “탕” 첫 번째 총성이 울렸다. 건너편 산등성이에 있던 포수 유귀상50씨가 “안 맞았어”라고 무전기로 알렸다. 그러다 바로 “아니다. 우리 쪽 사냥개 한 마리가 숲 안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GPS에 잡힌다. 개가 멧돼지를 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후 “멧돼지를 놓쳤다”는 무전이 왔다. ![]() 3일 경기도 남양주시 광릉수목원 내 야산에서 남양주시 ‘유해 조수 포획단’ 소속 한 포수가 멧돼지를 쏘고 있다./독자제공 이날 3시간 동안 2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했다. 이렇게 잡은 멧돼지는 소각이 원칙이다. 야생 맷돼지 고기는 기생충 감염 등 위험이 있다. 노씨는 “3~4년 전엔 멧돼지 7~8마리는 쉽게 발견했는데, 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많이 잡아서 요즘은 줄었다”고 했다. 정부가 ASF 확산을 막으려고 포획을 늘리면서 전국 산지의 멧돼지 서식 밀도는 2019년 1㎢당 6마리에서 작년 1.1마리로 줄었다. 환경부는 산지 1㎢당 멧돼지 서식 밀도를 0.7마리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멧돼지를 잡으면 포수에게 마리당 20만~30만원을 준다. ![]() 3일 경기도 남양주시 광릉수목원 내 야산에서 남양주시 ‘유해 조수 포획단’ 관계자들이 포획한 멧돼지를 끌고 가고 있다./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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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조유미 기자 youandm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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