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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1개 외상 될까요?" 실직 청년, 취업 후 남긴 편지와 20만원 [따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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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5-02-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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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슈퍼마켓 단골 청년의 취업 보답
사장님 "돈은 돌려줬지만 감동은 남아"


부천의 한 청년이 슈퍼마켓 사장에게 남긴 메모. /사진=연합뉴스
부천의 한 청년이 슈퍼마켓 사장에게 남긴 메모.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덕분에 살아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경기도 부천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계산대에 올려진 봉투를 발견한 뒤 깜짝 놀랐다. 봉투 안에는 현금 20만원과 함께 바른 글씨체로 꾹꾹 눌러쓴 메모가 담겨 있었다.

즉석밥 등 넉넉히 챙겨준 사장 부부... 잊지않은 청년

메모에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두 분 외식하실 때 보태 쓰시면 기쁠 것 같다. 덕분에 살았다"며 감사의 인사가 적혀 있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A씨의 머리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다. 평소 캔 커피 1개만 사 가던 20대 단골 청년이었다. 이 청년은 몇 달 전 "실직해서 너무 형편이 어려운데 라면 1개를 외상으로 줄 수 있느냐"고 부탁했다.

청년의 처지가 딱해 A씨는 라면, 즉석밥, 즉석 카레를 포함해 5만원 어치 생필품을 챙겨 줬다.

이를 잊지 않은 청년은 취업에 성공한 뒤 몇 달 만에 가게를 다시 찾아 A씨에게 현금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A씨는 청년에게 현금을 돌려줬지만, 훈훈한 여운은 오래갔다.

취약계층에 온기 나누는 온스토어... 훈훈한 여운

청년의 이야기는 부천시가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온溫스토어 사업을 하며 실제로 있었던 일화다.

온스토어는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 반찬가게 등 동네 가게 종사자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해 물품을 지원하면 부천시가 기금에서 비용을 보전해 주고 현장 조사를 거쳐 필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천의 복지·안전 플랫폼이다.

치매 노인, 학대 피해 아동, 단절 1인가구 등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시민 참여로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23년 6월 시작됐다. 현재까지 부천에 있는 134개 가게가 온스토어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 1512명에게 약 9200만원 상당의 긴급 생필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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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슈퍼마켓 #따뜻했슈 #온스토어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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