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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고생 등 3명 빈집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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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3-06-1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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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만나 ‘극단선택’ 잇따라

女고생 등 3명 빈집서 숨진 채 발견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뒤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비극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께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또 인근 농수로에서 비틀거리며 배회하던 30대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A씨는 숨진 이들과 인터넷 상에서 알게 된 후 전날 함께 술을 마시고 극단 선택을 했다가 홀로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한 재개발지역 내 빈집에서 B씨39와 C씨28, 여고생 D양19이 숨져있는 것을 경찰이 찾았다.

이들은 사는 지역이 다를뿐더러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SNS를 통해 만나 차량으로 이동한 뒤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만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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