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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6시간만에 피멍투성이된 치매 할머니…"목격자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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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3-06-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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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으로 생길 만한 상처 아냐…폭행 가능성"

치매를 앓는 80대 할머니가 실종 6시간 만에 피멍이 든 채 발견돼 경찰이 폭행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나섰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매 할머니 폭행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80대 할머니 A씨의 가족은 "치매를 앓고 계시는 저희 할머니가 실종되신 사이 폭행을 당했다"며 할머니의 눈 주변으로 피멍이 든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을 보면 할머니의 눈두덩이 부분은 멍이 들어 시퍼렇게 부어오른 상태로, 이마와 코 아래에는 빨간 핏자국이 선명하다.


실종 6시간만에 피멍투성이된 치매 할머니…quot;목격자 찾습니다quot;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A씨의 아들은 “안와골절이 심한 상태”라며 “눈가 주변에 피가 많이 고여 응급실에서 급하게 피를 빼내는 시술을 했고, 왼쪽 고관절도 나가, 어제 수술받으셨다”고 밝혔다.


가족에 따르면 치매를 앓던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 30분께 아들과 함께 의정부역 근처 안과를 방문했는데, 아들이 진료실에 들어간 사이 A씨 혼자 병원을 빠져나갔다.


가족들은 즉각 경찰에 실종 신고했고, 오후 7시 40분께 A씨는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발견됐다. 발견 1시간 전쯤 119 구급대에 관련 신고가 들어갔고, 의정부역 쪽에서 6km 떨어진 경기도 양주의 유양삼거리 부근에서 A씨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6시간 만에 A씨의 얼굴이 누군가에게 폭행당한 것처럼 달라져 있었다. A씨의 아들은 “파출소 경찰과 구급대원 측은 낙상으로 인해 얼굴이 다친 것 같다고 말했지만, 결코 낙상으로 생길 상처가 아니다. 할머니도 누군가 할머니를 때렸다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손과 안면의 피멍과 상처들은 넘어져서 생긴 상처가 아니라 폭행에 의한 상처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이런 일을 당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14일 오후 6시부터 6시 50분 유양삼거리 부근을 지나가면서 비틀대거나 맞는 할머니를 목격하거나 블랙박스 영상이 있는 사람들은 꼭 연락 달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 사이에서는 "절대 낙상으로 생길 만한 상처가 아닌 듯",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 "근처에 생활안전 폐쇄회로CCTV가 있으니 이것부터 확인하면 좋을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 동선을 파악하고 폭행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노인복지법에 따라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사고 또는 치매 등의 사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노인을 경찰 또는 지자체에 신고하지 않고 보호해서는 안 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실종된 치매 환자 수는 2017년에 1만308명으로 1만명대를 넘어섰고, 2019년 1만 2479명, 2022년 1만 4527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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