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미쳤어" 자영업자 내란 직격탄…"尹거부" 가게 전면에[이슈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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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슈를 세개만 콕!
1. 12·3 내란사태 이후 연말 대목을 노리던 자영업자들의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2. 윤석열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보수 채널의 구독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3. 전·현직 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을 모의한 햄버거 가게가 애먼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2. 윤석열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보수 채널의 구독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3. 전·현직 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을 모의한 햄버거 가게가 애먼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나라가 미쳤어" 자영업자 내란 직격탄…"尹거부" 가게 전면에
12·3 내란사태 이후 내수 위축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연말 대목을 노리던 소상공인·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18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12월 매출 나라가 미쳐 돌아가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기개발 관련 교육업을 한다는 글쓴이는 "원래 12월이 성수기라 가장 큰 매출이 들어와야 한다"며 "나라가 미쳐 돌아가서 평타평균은 한다도 못 때리고 있다. 10년간 교육업을 해왔는데 최악의 12월"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이 아이들 대상이 아닌 성인들 대상이라 경제가 어려워지면 바로 알게 된다"면서 "계엄 후 광고 CPC클릭당 비용 단가까지 2배로 뛰었다. 광고 클릭도 안 한다는 것"이라고 한탄했다.
이어 교육업을 하는 주변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처참한 데 많더라. 오늘 헬스장 관장과 식사를 하는데 역대 최악이라고 한다. 올스톱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한 자영업자는 "12월 계엄 이후로 여파가 너무 크다. 저뿐만이 아니라 주변도 그렇다"며 "돈도 돈이지만 소비할 여유가 없는 사회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또 다시 계엄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게 심리 위축 주 원인인 것 같다"면서 "마음이 불편하니 모이지도 않고 다니지도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계엄 후 단체 예약 취소가 많다", "한숨만 푹푹 나온다", "미쳐 돌아가는 매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자영업자는 가게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걸어놓는 등 공개적인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곰탕을 파는 한 음식점은 최근 가게 유리창 전면에 윤석열을 거부한다는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특히 12·3 내란사태 이후 SNS 상에는 한 중식당에 걸린 "나라사정으로 오늘 쉽니다. 돼지XX윤석열 잡으러 용산갑니다" 게시글이 확산하기도 했다.
사분오열한 보수 유튜버 구독자 추이 보니…尹 때려도 오른다
정규재씨.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캡처
12·3 내란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보수 채널의 구독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목된다.
19일 보수 성향 유튜버 정규재씨가 운영하는 정규재tv 시즌3 채널의 구독자가 12만 8천 명을 넘어섰다.
유튜브 채널 통계 사이트인 블링 자료로 해당 채널의 구독자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3개월 구독자 증가량은 약 8천 명이다. 그런데 12·3 내란 사태 이후 해당 채널의 구독자가 보름 정도 만에 마찬가지로 8천 명 늘었다.
3개월 간의 구독자 상승분을 보름 만에 달성할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른 것이다.
정씨는 12·3 내란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을 미친 사람으로 규정하며 "당신은 대통령이었던 적이 없고 대통령 놀이를 한 것이다. 지금 계엄 놀이를 한 것처럼"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그는 윤 대통령의 입장을 접한 이후 "당신의 고백이 계엄 놀이를 했다는 것 아닌가. 정말 미쳐가지고 군대 데리고 칼춤 한번 쳐봤다는 거 아닌가. 진짜 사람을 죽일 의향은 없었고"라며 "당신은 미친 사람이다. 내가 너희를 진짜 찔러 죽일 생각은 없었고 겁 좀 주려고 그랬던 거야라는 얘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블링·녹스 인플루언서 홈페이지 캡처
다른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과 비교를 해봐도 구독자 성장률은 높은 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NS 데이터 분석업체인 녹스 인플루언서 자료로 보수성향 유튜버 진성호, 이봉규씨의 채널과 정씨의 채널을 비교한 결과, 정씨 유튜브 채널의 팔로워 성장률은 5점 만점에 5점, 진씨 채널은 3점, 이씨는 4점이었다.
진씨와 이씨는 현재 사안에 대해 정씨와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내란세트 출시하라" 별점 테러…애먼 롯데리아만 고통
SNS·카카오맵 홈페이지 캡처
전·현직 정보사령관이 햄버거 가게에서 만나 비상계엄을 모의한 정황이 알려지면서 애먼 가게만 피해를 입고 있다.
19일 카카오맵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 상록수역 인근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지점에 계엄을 언급한 리뷰가 지속적으로 달리고 있다.
정보사령관들이 해당 장소에서 회동해 계엄을 모의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
누리꾼들은 "탄핵 새우버거 좋아", "계엄 전 이곳의 평점은 3.1이었다", "점주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마케팅을 하라", "내란의 추억", "내란범도 참을 수 없었던 맛의 버거가 무엇인가", "내란버거 탄핵세트 출시 기원" 등의 리뷰글을 줄지어 올렸다.
리뷰 수는 이날 오후까지 계속 늘어나고 있었으며, 상당수는 계엄 모의가 알려진 이달에 주로 새로 달렸다.
이런 상황에 일부 누리꾼은 "내란 모의장소라니", "여기가 반란버거를 파는 곳인가. 반란수괴 세트도 파는건가" 등의 글과 함께 1점을 주기도 했다.
이에 "아무 상관없는 점장과 알바생은 건들지 말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프랜차이즈 측은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편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니들이 계엄맛게맛을 알아?"라는 문구를 넣은 과거 풍자물이나, 계란 네 개가 올라간 네란버거를 인공지능으로 합성한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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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정훈 기자 yeswal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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