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OOO 다이어트 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두세요! > 사회기사 | society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만일 이런 이름의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면 당장 그만둬야만 한다.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 하다간 요요가 오거나 심각하면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사진=픽사베이]

현대인들의 필수 과제인 다이어트,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도전하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다이어트법이 존재한다. 하지만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 하다간 요요가 오거나 심각하면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과연 따라 하면 안 되는 다이어트는 무엇일까? 또 왜 따라 하면 안 되는 것일까?

한 가지 음식만을 일정 기간 계속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과 요요를 발생시킨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먼저 많은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원푸드 다이어트가 있다. 바나나 다이어트, 고구마 다이어트, 계란 다이어트, 토마토 다이어트 등 한 가지 음식만을 일정 기간 계속 섭취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사람들이 선택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음식은 앞서 말했던 것처럼 열량이 낮은 것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열량이 낮은 음식만 반복해서 섭취하게 되면 당연히 일반식을 먹을 때보다 열량을 적게 섭취할 수밖에 없고, 식욕도 감소하여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고 쉽게 체중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양 불균형은 몸의 대사를 떨어트리고 못 먹는 음식에 대한 갈망을 높인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하지만 이런 원푸드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과 요요를 발생시킨다. 한 가지 음식만 지속해서 섭취하게 되면 그 음식에 들어있지 않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어 영양 불균형이 오게 되고, 영양 불균형은 저혈압, 빈혈, 골다공증, 탈모, 무월경 등의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이런 영양 불균형은 몸의 대사를 떨어트리고 못 먹는 음식에 대한 갈망을 높인다. 이렇게 되면 원하는 만큼 살을 빼 다이어트를 그만두게 되더라도 급격하게 요요가 와 다시 살이 찌게 된다.

수분을 빼는 다이어트도 건강에 치명적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수분을 빼는 다이어트도 건강에 치명적이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갑자기 물을 마시지 않거나, 두꺼운 땀복을 입고 오랫동안 유산소를 하고, 사우나에 들어가 땀을 빼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고 나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어들고 몸에 붓기도 빠져 날씬해진 것만 같은 기분이 들 수 있다.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 하다간 요요가 오거나 심각하면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이것은 살이 빠진 게 아니다. 몸에 있는 지방은 그대로인데 수분만 빠져나가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어 보이는 현상일뿐이다. 이 다이어트는 물을 다시 마시게 되면 빠졌던 체중이 그대로 돌아오게 된다. 또 수분을 마시지 않고 과도하게 배출해 탈수가 오게 되면 변비, 어지럼증, 두통, 피로 등의 가벼운 증상부터 신장 및 심장 질환, 실신, 간질 발작 등의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먹토가 지속될 경우에는 원하지 않더라도 음식을 먹으면 계속 구토가 나오는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마지막으로 먹뱉, 먹토 다이어트가 있다. 이는 말 그대로 음식을 씹다가 뱉어버리거나, 삼킨 뒤 억지로 토해내는 다이어트이다. 먹고 싶은 음식을 입에 넣고 맛은 느끼면서 삼키진 않으니까, 또는 소화가 되기 전에 뱉어버리니까 살이 안 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시도하는 것이다.

먹토가 지속될 경우에는 원하지 않더라도 음식을 먹으면 계속 구토가 나오는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 행위는 돌이킬 수 없는 큰 문제를 일으킨다. 우리 몸은 음식을 씹을 때부터 그 음식을 소화할 준비를 하게 된다. 위산은 계속 분비되는데 위에 음식물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이 생기게 된다. 치아와 턱관절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단 음식을 먹는데 포만감은 생기지 않으니 계속 더 많은 음식을 씹게 되고 몸에 좋지 않아서 피했던 달고 자극적인 음식을 골라서 씹게 된다. 이렇게 되면 턱관절에 무리가 가게 되고 충치도 많이 생기게 된다.

음식을 삼킨 뒤 토한다면 역류하는 위산이 식도에 자극을 줘 식도염과 함께 식도가 파열될 위험을 준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특히 음식을 삼킨 뒤 토한다면 음식물과 함께 위산이 밖으로 나오면서 치아의 에나멜질을 연하게 만들어 부식시키고 계속 역류하는 위산이 식도에 자극을 줘 식도염과 함께 식도가 파열될 위험을 준다. 먹토가 지속될 경우에는 원하지 않더라도 음식을 먹으면 계속 구토가 나오는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자발적으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는 거식증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급사에도 이를 수 있다. 갑작스럽게 토를 하다 보면 몸에 혈중 칼륨 농도가 급격히 낮아져 부정맥과 심장마비를 불러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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