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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제위원 출신" 수험생 속여 책 판 한국사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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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3-10-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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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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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입사하려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준비하는 수험생들 많죠. 매년 50만명이나 시험을 치는데 한 강사가 자신이 출제위원이었다고 속여 강의도 하고 책도 팔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거 잡아내야 할 출제기관, 국사편찬위원회는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사 강사 홍모씨의 인터넷 강의 영상입니다.

[홍모 씨/한국사 강사 : 꿈의 직장이죠 정말 공기업 그쵸. 연봉도 많고 정년 보장되고. 이 공기업 시험 치는데 한국사가 거의 필수죠.]

출제위원 경력을 내세우며 자신이 쓴 책을 홍보합니다.

[홍모 씨/한국사 강사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출제위원을 했었고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교재를 제가 썼습니다.]

홍보도 한 번에 그치지 않습니다.

[홍모 씨/한국사 강사 : 출제위원 출신의 두 명의 저자,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책이 바로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는…]

그런데 홍씨의 출제위원 경력은 가짜였습니다.

출제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는 홍씨가 경력을 꾸며 강의하고 책을 판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서야 홍씨가 출제 업무에 참여한 이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출제위원들로부터 보안 서약서를 받고 출제 경력을 외부에 밝히지 못하도록 모니터링을 하는데, 경력을 꾸며 영리활동을 한 홍씨를 잡아내지 못한 겁니다.

그 사이 홍씨가 쓴 책은 수험생들에게 버젓이 팔렸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공무원이나 공기업 시험에 중요하게 반영돼 매년 50만명 넘는 수험생들이 응시합니다.

[강득구/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 허위 광고고요. 수험생들 입장에서 보면 사기를 당한 겁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뒤늦게 적절한 대응책을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홍씨나 홍씨가 몸담았던 사교육 업체는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김충현]

김지성 기자 kim.jiseong@jtbc.co.kr [영상취재: 김미란 / 영상편집: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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