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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아저씨가 준 젤리 먹은 초등생들…"머리 아프고 집단 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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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3-06-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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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이시약검사 마약 성분 없음…60대 남성 "푸드뱅크서 받아온 것"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경기 양주시의 한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들이 낯선 남성이 건넨 젤리를 받아먹고 집단 구토 증상을 일으킨 일이 발생했습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 30분쯤 경기 양주시의 한 초등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한 60대 남성이 초등학생들에게 젤리를 먹으라며 나눠줬고, 이 젤리를 먹은 학생들은 구토와 두통 증상 등을 호소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해당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를 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수와 과자, 사탕 등 음식을 절대로 받지도 먹지도 말라"는 공지를 보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문제의 젤리에 대해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했고, 제품에서 마약 성분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유통되는 마약들이 젤리나 사탕 등의 형태를 띠고 있어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해당 젤리의 유통기한은 다음 달 11일까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놀이터 인근 CCTV 등 분석을 통해 60대 남성 A 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학생들에게 젤리를 건넨 이유를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푸드뱅크에서 젤리를 받아와 동네 아이들에게 먹으라고 나눠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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