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구하려다 성폭행, 끝내 극단 선택…피해자만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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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온 여성을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가짜 사업자 등록증으로 구직 사이트에 가입한 뒤 피해자를 유인한 건데 비슷한 수법으로 당한 피해자만 미성년자를 포함해 5명이 되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KNN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재수생이었던 19살 A 씨. 초중고등학교 시절 각종 표창장을 받을 정도로 모범 학생이었습니다. 바른 생활 소녀라는 별명까지 있던 A 씨의 삶이 한순간 바뀐 것은 지난 4월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구직 글을 올리면서부터입니다. 스터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40대 남성의 연락을 받은 A 씨는 면접을 보러 갔지만 막상 도착하니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가해 남성은 고액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주겠다며, 이곳 퇴폐업소로 피해자를 데려갔습니다. 남성은 A 씨를 감금해 성폭행하고, 퇴폐업소에서 일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이후 A 씨는 큰 충격을 받고 한 달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피해자 유가족 : 어느 집이나 다 똑같겠지만 지금 풍비박산 나 있습니다. 할머니도 입원하셨다가 2주 전에 퇴원하셨고 어머니는 지금 정상적인 생활이 안 되고 아버지도 마찬가지고….] 비슷한 수법으로 이들에게 당한 피해자만 5명, 이 가운데는 미성년자도 2명이나 있었습니다. 가해 남성은 성매매 관련 전과자로 드러났습니다. 가짜 사업자등록증으로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가입한 뒤 범행 대상을 물색했습니다. [황정용/동서대학교 경찰학 교수 : 알바 사이트에 올리는 개인정보들이 사실 어떤 제한 장치가 없어요. 범죄자들이 개인정보를 악용하는 차원에 있어서 예방책이 필요한 거죠.] 경찰은 A 씨를 성폭행한 남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범행에 가담한 2명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진혁 KNN KNN 하영광 인/기/기/사 ◆ 취재 중 휴지로 코막았다…오피스텔 악취 따라가니 경악 ◆ 갑자기 쿵 목숨 걸렸는데…"보복? 동료들도 어이없다고" ◆ 걷다가 발목에 툭…"구멍 합의 봤다니까" 얌체 못 잡나 ◆ 다들 뛰어들자 월세 540만원…오늘부터 뉴욕 달라졌다 ◆ 박민식 "문 부친도 친일?"…문 전 대통령 측 "고발할 것"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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