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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피습 범인 목격담 이어져…"키 170㎝ 정도·왜소한 체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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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8회 작성일 24-01-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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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피습 범인 목격담 이어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사진=연합뉴스


어제25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미성년자 A씨에게 습격당한 가운데 A씨에 대한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앳된 얼굴로 키가 170㎝로 작고 왜소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배 의원실 등에 따르면 배 의원은 어제 오후 5시 18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 노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A씨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공격당했습니다.

A씨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두 차례 물은 후 배 의원이 맞다고 답하자 배 의원의 머리를 가격했다고 합니다.

배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배 의원은 공개되지 않은 개인 일정을 소화 중이었습니다.

의원실 관계자는 "피의자 A씨가 어떻게 동선을 알았는지 저희도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배 의원실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건물 내부 상가 출입문 앞에서 배 의원에게 다가가 말을 건 뒤 갑자기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배 의원이 머리를 감싸며 쓰러진 후에도 10차례 넘게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이를 발견한 직원들이 A씨를 말리고 뜯어내도 폭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A씨는 회색 비니를 눌러쓰고 얼굴은 마스크로 가린 상태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압송했습니다.

A씨는 현장에서 자신이 15세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카페 직원 강 모 씨는 "A씨의 키가 160cm대 정도로 많이 작아 보였고, 굉장히 왜소했다"면서 "피습 이후 A씨가 수갑을 찬 후 반항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경찰차를 타고 갔다"고 A씨의 체포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피습 현장 맞은편 건물에서 근무하는 송 모 씨도 "체구가 작고 약간 마른 남자였다"면서 "내가 보기에도 어려 보이기는 했다"고 묘사했습니다.

한편, 배 의원은 피습 32분여 만인 오후 5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순천향병원에 도착해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배 의원이 수술받는 동안 병원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고 범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치의인 박석규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는 수술 직후 브리핑을 열고 "1㎝ 정도의 두피 열상에 스테이플러로 1차 봉합을 실시했다"며 "골절 소견이나 큰 손상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며 지연성 출혈이 있을 수 있어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으로 지난주부터 주요인사 전담보호팀을 조기 가동하고 있으나 배 의원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배 의원은 정당 대표가 아니므로 경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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