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훈련사 24시간 상주한다더니…" 애견호텔서 생긴 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https://omedia.co.kr/img/no_profile.gif)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앵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반려동물 유치원이나 호텔 같은 서비스업체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애견 호텔에서 맡겼던 반려견이 10시간 만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호텔은 전문 훈련사가 24시간 상주한다고 홍보해 왔는데, 어떻게 된 건지 JIBS 권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홀로 떠돌아 다니던 강아지 까뮈를 구조한 가수 장필순 씨. 10년 가까이 애지중지 길러 왔지만 이제는 영영 다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며칠 전 반려견 호텔에 맡겨졌던 까뮈가 위탁 10여 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숨졌기 때문입니다. [장필순/피해 견주 :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왜요? 어디가 아파서 병원으로 갔나요? 이랬는데, 연락을 늦게 해주는 바람에 아예 떠나는 것도 못 본 거예요.] 장 씨가 자초지종을 따져 물으니 해당 업체에선 훈련사가 강아지를 안정시키기 위해 케이지에 넣고 이불을 덮어뒀고, 에어컨은 잠시 꺼둔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 [장필순/피해 견주 : 한겨울 솜이불인데 그걸 까뮈가 다 물어뜯었대요. 켄넬 안으로 잡아당겨서, 답답하고 숨 막히니까.] 업체에서는 새벽에 카뮈의 이상한 상황을 확인해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며 사과의 뜻과 함께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려견 위탁 업체 대표 : 저희의 입장을 밝히는 것 또한 보호자님께 상처가 될 수 있음에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고요. 너무 죄송하고요.] 반려동물 유치원과 호텔 등의 영업을 해온 해당 업체는 전문 훈련사가 24시간 상주하고 CCTV로 반려견의 모습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고 홍보해 왔습니다. 그러나 24시간 상주 문구는 지켜지지 않았고, 사고가 나기 전날에도 해당 반려견을 외부로 데려가 차량에 방치했던 정황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까뮈를 처음 만났던 여름, 다시 먼 곳으로 떠나보내게 된 장 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해당 업체를 고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JIBS 권민지 인/기/기/사 ◆ [단독] "앗! 그건 실수"…순살자이 이어 또 나왔다 ◆ [단독] 방탄 보안 아이폰 수사 마침내 뚫렸다…어떻게? ◆ 앓기 시작한 아이 "엄마, 배가 이상해"…뜻밖의 원인 ◆ "망신이나 안 당하면" 전 세계서 4만 명 오는데…심란 ◆ "죄송할 따름입니다"…오송 참사 3명 구한 기사님 근황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amp;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앵커> |
관련링크
- 이전글부산서 교사가 폭행 혐의로 중학생 고소…경찰 수사 23.07.28
- 다음글중부고속도로서 11중 추돌…60대 운전자 사망종합 23.07.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