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밀라고 해…잘될 거예요" 김 여사-명태균 통화 육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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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가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와 통화하는 육성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여기서 김 여사는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대해 "잘 될 거다" "당선인이 전화해 그냥 밀라고 했다"고 말합니다.
먼저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의 통화는 2022년 5월 대통령 취임식 전날 윤 대통령과 명씨가 통화한 뒤 이뤄졌습니다.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대해 직접 언급해 논란이 됐던 바로 그 통화입니다.
[2022년 5월 9일 :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윤 대통령은 "당에서 말이 많다"면서도 "윤상현 공관위원장에게 다시 이야기해 보겠다"고 하곤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로부터 48분 뒤, 김건희 여사가 명씨에게 전화했습니다.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해 누군가를 밀라고 했다면서 당선인 이름은 팔지 말라 했다고 말합니다.
[김건희 여사 -명태균 전화 2022년 5월 9일 : 여보세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 {예. 고맙습니다. 당연하죠.}]
당선인 이름을 팔지 말라고 했다는 건 공천 개입을 은폐하려 한 정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김 전 의원 공천에 개입한 적 없다고 부인했지만,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 2024년 11월 7일 : 누구를 공천을 주라 이런 얘기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 당선인 시절에는 공천 문제 가지고 뭐 할 정도로 저도 정말 시간적 여유도 없었습니다.]
김 여사 입을 통해 정반대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김 여사는 특히 일부 친윤 의원들의 반대를 언급하면서도 잘 될 것이라며 명씨를 안심시킵니다.
[김건희 여사 -명태균 전화 2022년 5월 9일 : 권성동하고, 윤한홍이가 반대하잖아. 보니까. 그렇죠? 하여튼 너무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
실제로 이 통화 다음 날 김 전 의원은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받았습니다.
검찰은 공개된 통화 녹취를 토대로 대통령 부부가 당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명씨 부탁을 받아 김 전 의원 공천에 개입한 건 아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박수민 / 영상디자인 허성운]
윤정주 기자 yun.jeongj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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