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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함량 속였다가 슬쩍 수정한 이유식…불매 조짐에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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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3-09-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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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빈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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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이유식 ‘엘빈즈’의 원재료 함량을 거짓 표시했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된 내담에프엔비내담Famp;B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내담에프앤비는 18일 자사 홈페이지에 “이유식 제품에 대한 식약처 발표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국의 조치를 겸허히 받아들여 해당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품목제조보고 변경신고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시행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생산의 전 과정을 점검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식약처는 충남의 식품제조 업체인 내담에프앤비가 원재료 함량을 거짓 표시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불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2021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내담에프앤비가 제조·판매한 영·유아용 이유식 ‘엘빈즈’ 제품 149개 품목의 원재료 함량이 실제 배합 함량과 다르게 표시해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특히 ‘비타민채한우아기밥’의 경우 한우 15.7%로 표기됐지만 실제 배합비율은 5.6%로 3분의 1 수준이었다.

적발된 제품은 자사몰과 인터넷 쇼핑몰 티몬·위메프 등 27곳에서 약 1000만개, 248억원 상당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 적발 이후 공식홈페이지에서 한우 함량 표기를 수정해놨다./엘빈즈 홈페이지

식약처 적발 이후 공식홈페이지에서 한우 함량 표기를 수정해놨다./엘빈즈 홈페이지

적발 이후 내담에프앤비는 한우 배합 비율을 실제 배합 비율로 낮춰 표기해 판매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내담에프앤비는 행정처분에 해당된 8월30일 이전 이유식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교환·환불해 준다는 계획이다. 위메프·티몬 등 주요 e커머스들은 엘빈즈 일부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요 맘카페 등에서는 엘빈즈 이유식 관련 글이 잇따랐다. 대부분 자녀에게 엘빈즈 이유식을 사 먹이고 있거나 과거 이를 먹여 키운 경험이 있는 이들이다. 이들 네티즌은 “정기구독을 취소했다. 절반 남은 것도 취소하고 다른 회사 제품으로 바꿨다” “이미 다 먹여서 키웠는데 보유 제품이 어딨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불매운동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애들 먹는 걸로 장난치는 회사는 봐주면 안 된다” “너무 오랫동안 속여왔다. 불매운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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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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