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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잃은 엄마에 "왜 화내냐" 윽박…권경애 징계위에 두번 운 박주원양 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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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3-06-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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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잃은 엄마에

영정 사진을 든 학교폭력 피해자 고故 박주원양 어머니 이기철씨가 딸의 영정을 안은 채 19일 서울 서초구 대한변호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학교폭력 소송에 불출석해 물의를 빚은 권경애 변호사의 징계위원회에 출석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4년여에 걸쳐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등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끝에 2015년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박주원양사망당시 16세의 학폭피해 사건을 맡은 권경애 변호사가 항소심 재판에 이유없이 3번이나 불출석, 대한변호사협회로 부터 지난 19일 자격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그러자 박양의 모친 이기철씨는 딸의 영정을 가슴에 안은 채 변협이 제식구 감싸기를 했다며 오열했다.

이런 가운데 변협 징계위원회가 이씨에게 상식밖의 질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이기철씨는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갖고 변협 징계위가 고압적 자세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19일 달려갔다. 달려가서 느낀 건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회의장 앞에 가서 앉아 있으니 들어와서 발언을 할 수 있게 한다라는 이야기를 전하더라. 들어가서 얘기하는데 징계위원이라는 분이 굉장히 고압적이었다"고 분노했다.

즉 "직원 보고 제가 들고 들어간 핸드폰을 녹음할지도 모르니까 뺏으라고 하고 어머니 왜 이렇게 화가 났냐고 고압적으로 물었다"는 것으로 그래서 "저한테 예의를 지켜주십시오라고 얘기를 했다"고 어이없어했다.

이에 진행자도 "징계위원이 어머님 보고 왜 이렇게 화를 내세요라고 이야기를 했다고요? 그걸 몰라서 물어봐요? 그걸"이라며 생떼같은 자식을 앞세운 어머니에게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할 수 있는지 놀라워했다.

이기철씨는 "그래서 제가 어떻게 화가 안 날 수 있냐. 지금 유사 사건과의 형평성 문제, 조사위원들이 권경애 경제력 잃을 걸 걱정하는 발언을 언론에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 한 그 모습에 내가 어떻게 화를 안 낼 수가 있냐고 물었다"며 징계위원 자세가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는 것인지 감싸 줄 건수을 찾겠다는 것인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고 했다.

이기철씨는 징계위에서 처음 알게된 사실도 있다고 했다


학교폭력 소송에 불출석해 물의를 빚은 권경애 변호사의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9일 서울 서초구 대한변호사협회 회관에서 영정 사진을 든 학교폭력 피해자 고故 박주원양 어머니 이기철씨가 권 변호사 영구 제명을 촉구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변협 징계위는 정직 1년의 조치를 취해 유족들의 반발을 샀다. ⓒ News1 박지혜 기자




이씨는 "어제 제가 발언하러 들어가서 징계위원 중 한 분에게서 들은 내용이다"며 "징계위원이 권경애 측에서 낸 경위서에 1심 재판도 원래 질 재판이었다. 항소해봐야 소용없으니까 항소하지 말자고 모친에게 얘기했는데 우겨서 항소했다는데 이게 맞냐고 질문했다"라며 새로운 내용을 소개했다.

이씨는 "권 변호사가 그렇게 얘기를 저한테 한 적 없다. 1심 자체도 불성실했고 1심 결론이 난 후 제가 전화해서 항소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당연한 거 아닙니까?고해 만났더니 전략적인 얘기는 하나도 없었고 계약서 내밀면서 사인하라고 해 그날 440만 원 결제해 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내일6월 21일이 딸의 8번째 기일이라는 이기철씨는 YTN과 인터뷰에서 "여태까지 재판을 이어오면서 그 희망 하나로 살아왔는데 지난 3월 31일 권경애씨한테 변호사 불출석으로 패소했다는 말을 듣고 너무 많이 무너져서 지금 온갖 약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파서 재판에 불출석했다는 권 변호사가 "재판을 하는 7년 동안, 항소심 하는 그 상황에서도 책을 3권이나 내고 페이스북, 유튜브 활동을 그렇게 열심히 했다. 이제 와서 무슨 건강상의 얘기를 저한테, 그리고 징계위원한테 하냐"며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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