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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신축 아파트에서도 인분 발견…입주예정자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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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3-05-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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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잠금장치 안한 마이너스옵션 2세대서 피해 발생

과천=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 과천의 한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 중 세대 내에서 인분이 발견돼 입주예정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AKR20230519121600061_01_i.jpg인천 신축아파트 화장실서 발견된 인분 흔적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해당 아파트 시행사와 시공사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다음 달 30일 입주 시작을 앞두고 이날부터 사흘간 사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사전점검이 시작된 이날 전체 470여세대 가운데 두 세대의 욕실에서 인분이 발견됐다.

피해를 본 두 세대는 시공사가 내부 마감을 하지 않고 입주자가 자체 시공하는 마이너스옵션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옵션 세대의 경우 현관문 잠금장치 또한 내부 마감에 해당해 시공사가 설치해야 하는 항목에서 빠져 다른 세대와 달리 잠금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시행사 측은 일부 인부가 문이 잠기지 않은 세대 욕실에서 볼일을 보고선 뒤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

시행사 측은 피해를 본 세대 입주예정자들과 인분이 나온 공간에 대한 재시공 등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과의 합의와 별개로 앞으로 마이너스옵션 세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의 한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 과정에서도 일부 세대 실외기실과 화장실 등에서 인분이 나오는 등 비슷한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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