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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털진달래·산철쭉 얼마나 폈나…고해상 영상지도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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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3-06-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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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세계유산본부, 드론활용 영상자료 구축
분포현황, 특성 등 식생 변화 연구에 활용


올해 6월 한라산 윗방애오름 일대  산철쭉 정사영상. 제주도 한라산연구부 제공

올해 6월 한라산 윗방애오름 일대 산철쭉 정사영상. 제주도 한라산연구부 제공



올해 6월 한라산 선잣지왓 일대 개화한 산철쭉 정사영상. 제주도 한라산연구부 제공

올해 6월 한라산 선잣지왓 일대 개화한 산철쭉 정사영상. 제주도 한라산연구부 제공



제주 한라산 고지대에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얼마나 개화했는지를 정밀한 영상지도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드론을 이용해 지난 5~6월 털진달래와 산철쭉의 개화 상태와 분포를 기록한 고해상도 정사영상 자료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사영상은 항공, 인공위성, 드론 등으로 영상정보를 얻었을 때 발생하는 높이차, 기울어짐 등과 같은 지형에 의한 왜곡을 보정해 모든 물체를 수직으로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습으로 변환한 영상지도다.

이번에 드론을 활용해 구축한 영상자료는 해상도가 1픽셀당 1~1.5㎝ 정도다. 정밀한 고해상도의 영상으로, 털진달래와 산철쭉의 구분이 가능하고 위치정보도 포함하고 있어 앞으로 분포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한라산 내 털진달래와 산철쭉은 매년 5~6월 고지대를 곱게 물들이며 한라산의 봄철 비경을 만들어내지만 현재까지 분포현황이나 특성, 분포지의 변화 등에 대한 자료는 구축되지 않았다.

이번에 구축한 정사영상자료에는 한라산 고지대의 눈향나무, 시로미 등을 포함한 고지대 식물들의 분포도 함께 기록됐다. 제주도는 이번 영상이 고지대 식생의 변화를 추적하고 연구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앞서 2020년부터 ‘제주도 자연자원 지리정보시스템GIS 자료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한라산 내 방위와 고도에 따른 식생조사를 해왔다. 올해는 한라산 내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가장 넓게 분포한 윗세오름, 선작지왓, 방애오름 일대를 중심으로 약 110㏊에 걸쳐 정사영상 자료를 구축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범위를 확대해 털진달래와 산철쭉 영상지도를 구축하고 주기적으로 촬영할 예정”이라면서 “확보된 영상자료를 분석해 털진달래 및 산철쭉의 분포 위치를 정보화하고, 분포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입지환경을 밝히는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정군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드론을 활용한 한라산 식생자료 구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구축한 자료의 연구와 공유를 통해 한라산의 자연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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