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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줄자 연금도 줄었다…섬 주민들 날씨 탓에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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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8회 작성일 24-05-1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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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줄자 연금도 줄었다…섬 주민들 날씨 탓에 쓴웃음

신안군 안좌면 자라도 태양광발전소. 신안군 제공 /뉴스1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겨울에 비가 더 내렸다고 햇빛연금을 적게 받을 줄 생각조차 못했어요"

신재생 에너지 활용에 전국 모델이 되고 있는 전남 신안군 햇빛연금. 지난겨울 잦은 비로 연금 지급액이 줄자 주민들은 날씨 탓에~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햇빛이 예년보다 23% 줄어들며 태양광 발전량도 감소해 올 1분기 햇빛연금 수당이 1인당 3만~7만원가량 준 것이다.

햇빛연금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신안군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태양광 발전회사 이익을 주민들에게 현금으로 배당하는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 제도다.

신안군은 2021년 4월 제도를 시행해 지난해 10월까지 1만 524명에게 100억 원 이상의 돈을 지급했다.

현재 14개 읍·면 가운데 안좌도·지도·사옥도·임자도·자라도 5개 섬에 전체 6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섬마다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이 있는데, 여기에 가입해야 햇빛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분기 총 발전량은 126GWh로 지난해 대비 163GWh로 23% 감소했다.

발전량에 따라 지급되는 햇빛연금도 1인당 최대 60만 원 지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3만~7만원가량 지급액이 줄자 볼멘소리도 나왔지만 대부분 주민들은 이해했다고 한다.

박두훈 안좌도 협동조합 사무국장은 "거리별로 17만~68만 원을 차등 지원하고 있는데 회의를 거쳐 1인당 2만 원씩 줄여 지급했다"며 "일조량 부족하면 당연히 줄어든다는 것을 주민들이 알고 있어서 큰 불만이나 이의 제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지도 협동조합은 11만~24만 원 지급하던 액수를 전체 30% 하향조정해 3만~7만 원 줄여 지급했다.

한편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광주전남지역 겨울철 일조 시간은 412시간으로 2022년 겨울 537시간보다 23% 줄었다.

최근 10년간 겨울 일조시간 평년값인 498시간보다 87시간이 줄어 17% 감소했다. 비 내린 날도 2022년 겨울 21.5일보다 지난해 겨울 37.7일로 16일이나 더 내렸다.

신안군은 올해 비금면에 200㎽ 시설추가를 포함해 2025년까지 증도·신의면까지 총 1.8GW 태양광 발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희웅 신안군 신재생에너지과장은 "태양광 발전용량을 늘릴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해 햇빛연금의 안정적 지급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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