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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모기 물렸잖아요" 학부모 민원도…어린이집 교사의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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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3-09-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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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을 향한 일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이 교권침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에서 자녀가 모기에 물렸다며 주의를 당부한 학부모 때문에 고민이라는 어린이집 교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quot;우리 애 모기 물렸잖아요quot; 학부모 민원도…어린이집 교사의 하소연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린이집에서 모기 물렸다고 신경 써달라는 학부모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추정되는 A 씨는 “모기패치, 모기팔찌, 모기기피제 다 뿌려주고 교실에는 리퀴드 모기향 피우고 중간중간 모기기피제 뿌리는데 모기 두방 물려왔다고 신경 써 달라는 학부모님. 심지어 모기기피용품 챙기시지 않아 친구꺼 빌려 썼는데도 모기 물렸다고 불만을 얘기하시면 어쩌나요”라며 호소했다.

그는 “모기 물린 것도 사과해야 하는 직업이라니… 아이가 모기 물려 긁으면 속상해서 약 하나라도 더 발라주고 가려움 덜 하라고 얼음 찜질 해주고, 긁나 안 긁나 수시로 체크 하는데, ‘모기 물려왔다 신경 써달라’, ‘어린이집에만 가면 모기가 물린다’, ‘어떤 학부모는 화만 내고 연락두절’이다”며 한탄했다.

이어 “아이를 정말 사랑하고, 아이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저에겐 정말 힐링의 시간이지만 이해 안되는 학부모님들의 요구에 진심으로 이 직업이 맞나 고민하게 됩니다”라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연에 사는 모기를 선생님들이 어떻게 막아…", “우리 애만 모기 물릴까 쳐다보고 있어 달라는건 말이 안된다”, “어린이집에 연락은 해볼 수 있을 거 같지만,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니 정중하게 부탁 드리는 건…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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